코스 : 연석사(10:30) - 연동계곡 - 연석산 - 만항치 - 운장산 서봉 - 중봉 - 동봉 - 내처사동(16:00)
봄날의 눈산행, 투욱~ 투욱~ 꽃 지는 소리... 또 한 시절이 간다.
절창 햇살 아래 피 더워지는 나무들, 몸 붉게 달아오르면 봄도 겨울도 아닌 길
환하게 환하게 가는 산들
소주 한잔에 솔그늘 아래 홀로 붉으니, 그대 실눈 속에 잠긴 먼 검푸른 산릉들
오래 졸리고 그립다
봄빛 눈빛 더불어 술빛, 나른하던 한나절이 간다.
운장 연석 첫인상도 겨울이었다. 잊혀질 만하다 싶을 때쯤에야 다시 본다.
많이 반갑고 기쁘다.
봄 눈꽃나무들
남녘 조망.
마이산이 앙증맞다. 밀고 당기며 바빠진다...
조금 오른쪽으로 돌려본다
가운데 산이 인상적이라 당겨본다.
만덕산?
햇살 아래 빠른 속도로 꽃이 지고 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산빛...
원등산 너머 전주시가와 왼쪽의 모악산
허~! 장군 폼이시네그랴~~
오르며 자꾸 돌아본다
바짝 당겨본 모습
왼쪽은 지리산같고 마이산 뒤로는 성수 덕태... 등 정맥 줄기일 테고, 오른쪽 둥근 산은 뭘까?
회문?
운장산
운장의 북쪽
연석산 북릉과 병풍 암릉.
예전에 저 능선을 첨 볼 때부터 함 가 봐야쥐~ 하던 게 여태껏이다.
입맛만 다시며 밀고 당겨본다.
연석사 뒤로 오르는 남능선도 인상적이지만, 문필 사달 럭키봉 등으로 이름붙은 북릉도 꽤 화려하게 이어진다. 언제 기회 보아 연동리부터 동상면 소재지까지 남북종주를 함 해야겠다.
멀리 운암산 암릉도 보인다. 역시 올해의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