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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전라 충청권

회문산 3

by 숲길로 2008. 12. 20.

 

      천근월굴 天根月窟  새김글씨.

주역의 우주 원리를 읊은 소강절의 싯구절이라는데, 뜻도 뜻이려니와 서로다른 글씨체의 새김들이 무척 아름답다.

시 전부를 옮겨보면, 

 

耳目聰明男子身(이목총명남자신) - 눈과 귀가  총명한 남자의 몸을

洪鈞賦與不爲貧(홍균부여부위빈) - 조물주께서 내게 주니  궁색하지 않네.
須探月窟方知物(수탐월굴방지물) - 月窟을 살펴본 후에야 만물이 드러나는 이치를 알 것이요,
未攝天根豈識人(미섭천근기식인) -天根을 밟지 못한다면  어찌 사람의 근원을 안다 하랴.
乾遇巽時觀月窟(건우손시관월굴) - 건괘가 손괘를 만날 때 월굴을 보고,  
地逢雷處見天根(지봉뇌처견천근) - 지괘가 뢰괘를 만나는 곳에 천근을 볼수 있네. 

天根月窟閑往來(천근월굴한왕래) - 천근과 월굴을 한가로이 왕래하니

三十六宮都是春(삼십육궁도시춘) - 삼십육궁이 모두 봄이라네.

                                                                                     (다음까페 역학살롱 에서 퍼 옴)

 

조금 아래에는 여신목도 있다는데 조망 살피다 그만 놓쳤다...

 

 첫 헬기장에서 투구봉과 정상을 돌아보다.

 

 투구봉만...

 

 지리산 쪽을 다시.

 

 깊은 골짜기 이루며 뻗는 좌우 능선. 왼쪽이 천마봉릉이다.

 

 다시 무등산쪽. 당겨본다(아래)

 

 

 추월산 너머 병풍산과 불태산도 보인다.

 

백아산(오른쪽) 쪽

 

 또 지리산쪽...

 

 두번째 헬기장. 예서 내려가야 한다. 아쉽다.

 마지막으로 내장산 함 당겨보고.

 

 총총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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