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재 부근은 월출산릉 중에서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구간이다.
십수년전 월출을 첨 갔을 때의 인상이 아직 선연하다.
구정봉서 본 향로봉
구정봉 능선.
저 왼쪽 어딘가에 마애불과 삼층탑이 있다. 산악회 동행으로는 좀체 가 보기 힘든 곳이다. 지금은 이정표도 있지만, 월출을 맨 첨 왔을 때 막연히 찾아가다 못 찾고 돌아온 적이 있다.
그러고 보니 저 암봉 또한 탑처럼 생겼다.
바람재와 이어지는 길(아래)
이 사진, 찍어놓고 보니 뜻밖에 성전저수지가 보인다. 무위사가 그 부근이다. 많이 반갑다.
만댕이를 퍽이나 즐기시는 공주님답게 또 한 컷.
돌아본 구정봉
구정봉과 천황봉
향로봉 우회해 고개 넘어서니...
노적릉과 그 너머 주지봉이 보인다. 문필봉은 주지봉에 가린 듯하다.
미왕재 가며 돌아보다
진행 능선 끝에 도갑산이 보이고 그 너머 월각산(사진 가운데쯤)과 흑석산 능선이 보인다.
미왕재 억새밭
미왕재 망부석이라도 되셨나? 한동안 꼼짝도 않네.
버얼써 사진 다 찍었거등요~?
옛날엔 꽤 자주 드나들었던 강진 쪽을 굽어본다...
내 기억에 남아있는 가장 아름다운 절 무위사가 오른쪽 지능선 저 아래 있다. 가 본지도 퍽 오래 되었거니와 설경이 궁금하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 내려갈 쪽은 도갑사, 먼 기억 속으로 더 고즈넉해지는 무위사를 등지고 총총 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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