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니 비봉산 아래 수정사가 고즈넉하다.
금성산 암릉, 저게 궁금해서 예까지 온 것.
골짜기 참 거시기하게 생겼네, 비 온 직후엔 볼만한 폭포겠다.
당겨보고...
또 당겨보고...
이리 굽어보고...
저리 굽어보고.
또 돌아보고
당겨보고...
멀리서는 아주 가팔라 보이던 암릉 끝자락이지만 길은 있다.
몇 걸음 내려서니 노적봉의 특징인 빚어놓은 듯한 병풍바위벽이 드러난다.
반대쪽으로도 병풍바위다. 저길 끝까지 가 봤어야 했는데....
하산 후 돌아보고서야 저기가 얼마나 멋진 곳인지 알았다.
금성산 자락 저 가파른 바위벽도 가로질러 가는 염소길이 있을 것만 같아 자꾸만 당겨본다.
까칠한 암릉 가파르게 내려서는 끝자락에 나리 몇송이가 피어 있었다.
내려서서 돌아본다.
저 병풍같은 바위가 노적봉이란 이름의 유래일 듯 싶다.
용문지 지나며
심심풀이 개망초도 당겨보고...
주차장 직전에 다시 돌아보는 노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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