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로산 정상부 진달래 꽃빛은 유난히 붉은 편이다. 아마 향로산이라서?
지난 가을, 저 골짜기의 봄빛이 많이 궁금했었다...
삿대질 해가며 먼산 이름 불러주시나...
다시 백마를 돌아보다.
언제 본들 그 너머 저 산릉들이 눈시리지 않으랴...
재약과 사자평
연두가 붉은 산을 기어오르든가, 붉은 산빛이 연두로 몸을 담그든가...
사자평을 당기다
먼 죽바우.
요 담에는 저길 가 볼까? 지금쯤 저 능선 절벽에도 진달래가 붉게 타지 않을라나...
진행 능선에서 돌아보는 향로산 정상부와 암릉.
벼랑에서 굽어보다
밀양 시내쪽 산릉들
당겨보고 굽어보고...
공주는 저런 곳을 좋아해~
안공주파답게 돌아보다
진행방향으로
연두를 사로잡으려...
먼 산릉
저 봉우리도 진달래가 많은 편
엉터리 솜씨론 도저히 사로잡을 수 없는 빛의 굴곡...
또 돌아보고 굽어보고... 걸음은 한없이 더디다.
솔의 허리를 감싸고 흐르는 철쭉 구름띠를 하산길에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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