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간월산장 - 홍류폭포 - 신불공룡릉 - 신불산 - 간월재 - 전망대 - 간월공룡릉 - 간월산장(여유롭게 6시간 20분)
눈 내린 이튿날, 신불산이 궁금하여 달려갔더니...
신불 공룡의 칼릉은 제법 날이 서 있었고 단풍보다 강렬하게 바위빛을 물들이는 흰 눈이 풍경의 삼엄함을 더했다. 안개의 기억에 잠겨 있던 간월 공룡은 기대보다 약하다. 자주 숲이 가려 신불처럼 제 능선을 올려다보고 굽어보는 맛이 부족하다.
이번에도 간월산장을 기점으로 했지만, 언젠가 (단풍철쯤?) 가천리 기점으로 에베로 암릉과 신불 공룡을 끝까지 한 번 이어보는 것도 좋겠다.
오르며 돌아본 고헌산
간월산
공룡 주릉에서 굽어보다.
언젠가 저 능선을 가천리 저수지까지 이어봐야겠다.
영축산과 죽바우가 빼꼼...
갈 길이 좀 험난해 보인다...
돌아보다
올려다보다
눈덮인 신불평원이 보인다
걸어온 길이 한 눈에 든다
백설의 꽃보다 눈빛을 배경으로 제 빛깔 드러내는 저런 숲이 좋다. 특히 햇살이 비칠 때면...
흔들리는 숲은 심해같았다. 어쩌면 나무들과 우리가 숨쉬는 이 지상의 허공 또한 우주의 심연 아닌가...
신불산 정상에서
신불 서릉의 기점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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