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수도암 - 수도산 - 양각산 - 흰대미산 - 강천리
겨울 양각산
양각산과 흰대미산은 김천 수도산에서 거의 정남으로 뻗는 능선상에 있다. 그 능선이 회남령으로 잦아들며 힘을 축적했다가 다시 치켜세우면 보해산과 금귀봉이 된다. 모두 거창의 명산 반열에 들 만한 산들이다. 우리 생각의 방향은 사람살이 중심이라 수도산을 김천의 산으로 여기지만, 수도산 줄기가 기운차게 뻗어가는 곳은 명산들의 고장인 거창이나 합천 쪽인 것이다.
양각산은 소의 두 뿔을 닮았다 해서 붙은 이름인데, 도중에 있는 짧은 암릉길도 재미있고 눈덮인 두 봉우리는 듬직하고 멋스럽다. 수도산에서 단지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모습도 장중하면서 유려하다.
흰대미산은 남쪽에 암릉이 있어 멀리서 보면 그 반사빛 때문에 눈에 잘 띈다.
좀 긴 코스지만, 중촌리를 기점으로 흰대미 - 양각 - 수도 - 단지봉 - 탈의산(단지봉 서남릉의 산)까지 원점회귀도 가능할 것 같다.
단지봉
양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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