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88선 거창 휴게소 - 비계산(정상왕복) - 마장재 - 별유산(우두봉) - 의상봉 - 장군봉 - 고견사(총 7시간 20분)
별유산 의상봉
일급 조망은 기본이고 숲길 능선과 암릉, 억새까지 있어 다양한 재미가 좋은 코스다.
거창 휴게소 뒤편, 쓸어내리듯 쏟아지는 비계산은 주능선까지 줄곧 가파른 오름의 연속이다.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에 정상부 밧줄 잡는 손조차 곱았지만, 쾌청 겨울의 새파란 하늘 아래 지리산이 코앞에 닿는 듯한 조망은 실로 대단하다.
별유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억새밭도 있어 단조로운 기복 능선의 지루함을 덜어준다. 마장재 지나 별유산 정상부로 향하면 시야 가득 채우는 암릉이 매우 아름다워 밧줄 잡으며 힘들게 오르는 길도 재미가 있다.
철계단으로 오르는 의상봉은 별유산 정상보다 더 유명한데, 이름처럼 우뚝하고 고고한 자태는 가조 합천 일대 어디서나 단연 눈길을 끈다.
장군봉 가는 능선은 암릉이 끝나면 숲길이 이어진다. 고견사로 하산하려면 장군봉은 다녀와야 한다. 장군봉은 의외로 좀 시시하다. 선 자리가 암봉 정상부란 느낌도 없고 조망도 일방으로만 트인다. 알고 보니, 장군봉 아래 우뚝한 바위가 장군암인데, 병산쪽을 거쳐 장군봉 오르면 눈요기가 더 좋을 듯하다.
비계산에서 보는 지리산릉
왼쪽 멀리 수도산-양각릉과 단지봉 능선. 앞쪽은 별유산 - 작은 가야산 능선
덕유주릉
별유산과 의상봉
멀리 금원 기백릉
가조의 남쪽 - 황매산 방향
보해산
오도산과 미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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