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얼음골 - 용아릉(가칭) - 샘물산장 - 능동산 - 쇠점골 오천평 반석 - 호박소 - 얼음골 주차장
얼음골 너덜이 싫어 찾아나선 길이 용아릉(좀 과장!)인데, 가마볼폭포와 얼음골 사이 길이 있을까 싶은 가파른 계단식 암릉을 오르며 뒤돌아보는 맛이 그만이다. 특히 백악 암릉 번뜩이는 백운산이 시선높이 따라 달라지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또 얼음골 건너 암릉의 모습은 마치 거대한 선사적 생명체가 잔뜩 웅크리고 노려보는 것 같아서 재미있다.
올라서면 사자평 샘물산장이 오른쪽 멀리 보인다. 구월의 사자평은 싱그러운 은빛으로 넘쳐난다. 그저 눈부시다....
되돌아서 가는 능동 능선은 호젓하고 큰 기복이 없어 즐겁게 걷는 길이다. 일부 구간 임도와 겹치지만 그다지 부담스럽진 않다. 능동산은 부드러운 능선처럼 억새도 소박하다. 그러나 육감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백운산 암릉 모습을 감상하기엔 최고의 포인트다.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르지 않고, 쇠점골쪽 지릉을 따라 바로 내려오는데 능동터널 환기시설 공사가 산길을 비틀고 있어 좀 위험스럽다.
얼음골
운문 - 가지산 능선
사자평에서
청도 달성쪽
간월, 신불에서 천황산(재약 사자봉)까지
능동산 억새
굽이치는 백운산 암릉 - 능동산에서
오천평 반석
호박소에서
하산하며 - 올랐던 얼음골을 돌아보다
'산과 여행 > 경상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양 억산과 수리봉(060615) (0) | 2007.06.18 |
---|---|
재약산과 심종태 바위(060927) (0) | 2007.06.18 |
김천 대덕산(070125) (0) | 2007.06.17 |
괘관산(070116) (0) | 2007.06.17 |
함양 괘관산(060112) (0) | 2007.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