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혜양사 - 노자산 - 뫼바위 - 가라산 - 다대산성 - 저구고개
노자 - 가라산행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올망졸망한 다도해를 굽어보며 걷는 길이다. 능선상에 돌출한 바위조망대를 오르내리며 불어오는 해풍에 머리 씻으며 남해 고운 물빛을 바라본다.
굵직한 암봉은 노자산쪽에 주로 있는데 지나치지 말고 될 수 있는대로 다 올라보는 것이 좋다.
주릉 숲길은 인상적인 자태의 남국 수종 낙엽성 활엽수들로 울창하고, 학동리 몽돌 해수욕장 주변은 팔색조가 산다는 규모 큰 동백숲이다. 또 3월 중순이면 현호색, 얼레지, 노루귀, 산자고 등의 들꽃들이 온 산에 지천으로 피어난다(예전 산행기 참고).
가라산 정상 조망은 숲에 가려 조금 아쉽다. 다대산성 쪽으로 가다가 삼거리가 나오는데 주 등로는 왼쪽이지만 오른쪽 길로 잠시 들어가 보면 멋진 조망대가 있어 다녀올 만하다. 삼거리를 지나 가파르게 내려서며 만나는 암릉은 해금강이나 다대만 조망대로 빼어난 곳이다.
다대산성도 바로 지나치지 말고 왼쪽으로 돌아가보면 조망좋은 곳이 있다. 또 다대산성 전후 등로는 그윽한 솔숲길이라 산행 마무리 코스로 그만이다.
단, 저구고개에는 씻을 곳이 마땅치 않다.
오르며 본 계곡에는 봄빛 가득...
돌아보는 노자산
뫼바위
둥근 가라산
뫼바우쪽을 돌아보다
학동리 해안
탑포 해안
다대만
잦아드는 산줄기 너머 해금강과 외로운 섬 외도
또 다대만. 조그만 점 점 섬들은... 다포도와 소다포도
불꽃같은 나무들이 점령한 다대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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