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부암산, 감암산(070425)

코스 : 이교리 - 부암사 - 음달덤 - 부암산 - 느리재 - 감암산 - 누룩덤 - 대기마을

 

부암산과 감암산은 산세와 산행의 즐거움에 비해 대중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감암 지릉인 누룩덤만 철쭉철에 황매나 모산과 연계해서 산행이 주로 이루어지는 편이라 호젓한 산행이 가능하다. 감암쪽은 등로도 다양하게 열려 있는 편이다. 단지 부암산만으로는 코스가 짧아 감암과 연계해야 묘미가 있겠다.

 

부암산 오르는 길은 통상 부암사 지난 길림길에서 왼쪽 능선으로 오르거나 계곡따라 가다 동굴 앞의 샘을 지나 능선으로 오른다. 이번엔 후자 쪽으로 올랐으나 능선따라 오르는 것이 조망하기에도 낫고 아래 음달덤도 거치는 코스이므로 더 낫겠다. 

 

음달덤과 부암산의 조망은 아주 훌륭하다. 진행 방향의 암릉형 산군들이 박진하게 다가서고 산청쪽의 산군들도 새롭게 보인다. 평소 그저 둥그스럼 밋밋하기만 한 정수산 줄기를 아주 미끈하고 시원스럽게 만나게 된 건 전혀 새로운 눈맛이었다.

감암산 정상 가기 전, 조망이 뛰어난 궁뎅이 바위 부근에서 길이 사방 흩어지므로 흐린 날은 주의가 필요하다. 상법이나 대기리에서 이곳으로 올라 원점회귀하는(감암산만 또는 천황재를 넘어 황매와 연계) 코스도 썩 괜찮을 듯하다.

누룩덤 코스는 워낙 유명하고 이정도 뚜렷하다.

 

전체적으로 조망이 뛰어난 곳이 많고 이리저리 기웃거릴 데가 많아 여유롭게 산행계획을 잡을 필요가 있겠다.

  

음달덤에서  - 부암산, 멀리 암릉산 감암, 그너머 황매산 상봉 

 

음달덤

 

부암산 정상

 

능선에서 - 감암산과 모산, 맨 뒤쪽이 황매 

 

감암산 암릉

 

감암 오르며 돌아본 봄빛

 

감암 오르며 돌아보는 부암산과 궁뎅이바위 능선

 

모산 너머 멀리 허굴산도...

 

천황재 암릉 너머 황매산이...

 

감암산과 부암산을 돌아보다 - 오른쪽으로 효염봉, 정수산과 둔철산인 듯

 

지리산 방향

 

스핑크스 뒷모습같은 누룩덤 능선

 

황매산

 

누룩덤

 

계곡의 봄빛

 

누룩덤에서

 

누룩덤 - 개머리같은...

 

대기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