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기도원 - 봉좌산 - 도덕산 - 자옥산 - 옥산서원
봉좌산에서
흐리고 비까지 뿌린 날씨가 아니면 불가능했던 각별한 풍경이 좋았습니다.
태백산 끝자락이 내륙으로 흩어지며 일구어 놓은 풍경들. 신라왕릉을 닮은 아름다운 곡선과 올망졸망 율동미 넘치는 경주 안강 영천 일대의 산들을 안개 속에서 조망하는 즐거움은 대단한 호사였습니다.
별 기대하지 않았던 봉좌산 정상부 암봉에서 조망은 그 중 압권이었고
정맥길 겹쳐지며 한없이 이어질 듯 하던 낙엽 능선길
두부모마냥 각지고 평평한 바위들 건너다니며 이리저리 기웃대는 느낌이 좋던 도덕산 정상부
정상 조망이 아쉬운 대신 짙은 솔숲 사이로 내리는 오솔길이 좋던 자옥산...
두루두루 좋은 코스였습니다.
도덕산에서 자옥산을 보며
봉좌산에서 보는 운주산 쪽
봉좌산에서 굽어보는 대구 - 포항 고속도로
포항쪽 하늘 - 도덕산 부근에서
능선에서의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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