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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포항 경북수목원~비학산 171105

by 숲길로 2017. 11. 7.



코스 : 포항 죽장 경북 수목원(08:20) - 괘령산(10:00) - 808봉(10:45)에서 산불초소 왕복 - 679.4봉(13:45) - 비학산(14:35) - 두륙봉 - 중성마을 입구(16:20)  gps로 18km 남짓.


사위어가는 계절빛 음미하며 휘적휘적 걷기 좋은 코스다.

전반적으로 큰 기복없이 이어지는 구비는 마냥 부드럽고 길은 호젓하다. 고도 600m 이상의 수목원에서 시작하니 괘령산 오르는 구간 제외하곤 별로 땀 뽑을 곳도 없다. 쌀쌀한 날씨에 비해 종일 박무 가득한 하늘은 좀 아쉬웠다. 조망처 많지 않고 숲 경관이 특히 빼어나지도 않으니 늦가을 서정 만끽하며 걷는 맛으로 걷는다.     


수목원에 주차후 도로 건너 곧장 능선으로 올라선다.  


늦가을 분위기 물씬~~


고개에서


산기슭의 저 건물은 수목원 임간학교라고.


돌아본 고개


슬쩍 조망 트이며 가야할 비학산이 시야에 든다




지나온 방향으로는 수목원의 팔각정 조망대가 보인다


비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늦가을 낙엽산행 삘~










괘령산 가까워지니 능선은 거의 초겨울 분위기 


국지원 2만5천도에는 마북산으로 표기된 괘령산은 오늘 코스의 최고봉(869.9m).

너른 헬기장 공터지만 조망이 전혀 없어 아쉽다.


괘령 내림길에 숲 사이로 보는 면봉산과 보현산




괘령


상옥 방향(북쪽)




돌아본 괘령


숲 사이로 보는 상옥 분지


성법령쪽 808봉 가는 길




길도 예쁘고 늦가을 분위기도 일품이고~








808봉 능선의 울창숲


808봉에서 비학산쪽으로 곧장 가지 않고

조망좋은 산불초소쪽으로 간다.



산불초소에서 굽어본 상옥 분지와 낙동정맥 그리고 구암산릉


왼쪽 희끗한 봉우리(한바위?)가 눈길을 끌고, 가운데 멀리 흐릿한 건 주왕산릉쯤일 듯


단풍숲 사이로 울긋불긋 비치는 상옥리 굽어보며 낙동정맥 걸을 때도 딱 이 계절이었던가...


구암산릉

구암산과 한바위를 묶어 중기리 원점으로 함 돌아볼까나...


남쪽.

오른쪽 흐릿한 건 운주산?


대기는 차가운데 무척 흐리다.






오른쪽 멀리 면봉 보현 그리고 기룡





산불초소 남쪽 봉우리도 구글 지도상으로 훤히 트이는 지점이 있어 혹 조망 되려나 일부러 가 보았으나...

널찍하게 자리잡은 황폐한 묘터다. 조망은 없다.

되돌아와 비학산으로 향하는 능선 접어든다. 이른바 비학지맥 구간인 셈.


능선에서 건너보는 괘령산과 수목원쪽







봉우리 슬쩍 우회하기도 하는 길은 더없이 호젓하다.


머 보노?

먼 산 보나?


올 가을 들어 싸리나무 노란 단풍을 가장 많이 보는 듯. 






잠시 후 올라야 할 679.4봉




산불초소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줄기 끝자락

 


가운데가 산불초소봉








679봉 오르며



679봉 지나 비학산 가는 길 접어드니 소나무들이 나타난다.


비학산정에서 보는 북서쪽. 보현지맥 너머 멀리 봉긋한 건 자초산인 듯.

산정은 널찍한 공터지만 주변 나무들이 웃자라 조망이 쫌 아쉽다. 나무들 일부만이라도 좀 쳐내면 좋겠다.




성법령 방향.

산불초소 부근이 움푹하다.


괘령산쪽


괘령산에서 수목원으로 이어지는 능선 너머 매봉과 향로산릉


서남쪽.

운주에서 보현 면봉까지.


가운데 운주, 왼쪽으로 봉좌 도덕 등


봉좌와 운주 사이 고속도로가...

 

동쪽

왼쪽 바다가 월포쯤?




더 남쪽




비학산 내려서며 숲 사이로 당겨본 두륙봉


두륙봉 가는 길에서














두륙봉 조망바위에서 보는 탑정지 방향(서쪽)





돌아본 비학산






동쪽




신광벌판 너머 흥해




커다란 못은 용연저수지


진행방향 남쪽 능선








오른쪽 흐릿한 어래산


자옥 도덕 봉좌 어래 그리고 천장 운주


북삼골이라나




또다른 조망처에서







활공장까지 가서 댓골로 하산하려다가 

두륙봉 일대에서 사방 조망도 실컷 보았으니 굳이 거기까지 갈 이유도 없겠다 싶어 중성마을 방향 하산로로 접어든다.

능선도 골도 아닌 산자락따라 난 산소길이다. 멋진 하산로다.








어령소류지 둑에 핀 갈대와 도둑놈가시


돌아본 비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