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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기맥, 지맥

통영지맥 3구간 솔고개~발암 제석봉~천암산~갈목고개

by 숲길로 2014. 2. 7.

 

 

코스 : 솔고개(09:00) - 발암산 - 제석산 - 원문고개 - 가윗고개 - 미늘고개 - 망일봉 - 시내 통과 - 여황산 - 명전고개 - 천함(암)산 - 갈목고개 (7시간 반) 

 

 

통영지맥 마지막 구간.

설(1.31) 전후 봄날같은 날씨 계속되더니 문득 한파 엄습이다. 맑지 않은 하늘이나 대기 차가워 먼 조망 좋다.  

 

300m 이하 봉우리들 이어지는 야산릉 따라 통영시 한바퀴 빙 돌아간다.

도로 건너거나 시내 통과하는 구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걷기좋은 숲길, 남해 산릉답게 바다쪽 바라보는 눈맛 일품이라

짧지 않은 거리(20여km)임에도 별 지루함 없이 간다.

다만, 지맥 막바지 갈목에선 선착장이라도 함 들러보고 싶었으나 기회 없었음이 아쉽다.   

 

발암산 능선길.

솔고개에서 가파른 사면 잠시 치오르면 곧 북동쪽 능선으로 오르는 좋은 길 만나고,

261봉은 상노산 마을에서 이어지는 주등로 삼거리 있다.

 

발암산정 직전 조망바위에서 돌아보는 벽방산

 

고성만 너머 멀리 와룡산과 고성 일대 산릉들.

도로 건너 오른쪽 산은 도덕산. 

 

도덕산에서 벽방산.

 

거제쪽.

맨 왼쪽이 가조도 옥녀봉이고, 가운데쯤 멀리 앵산 솔병산, 더 오른쪽으로 까칠한 계룡산릉, 펑퍼짐한 폐왕성 능선 뒤로 봉긋한 산방산..

  

서남쪽.

아래 마을은 좌진포, 가운데 바다 멀리 두미도,  오른쪽 사량도

 

건너 용바위 능선, 너머로 봉화산(325.5m) 줄기.

 

 

 

 

엎어놓은 밥그릇이란 이름답게 발암산정은 조망 일품 암봉이다.

왼쪽 미륵도 미륵산과 오른쪽 멀리 연화도 욕지도..

 

대밭골 마을 건너 사이좋게 생긴 저 두 섬은 형제도

 

 

왼쪽, 가야할 제석산

 

 

 

뒤돌아본 발암산(가운데)

 

제석봉에서 보는 통영시. 아파트 참 많아졌다.

멀리 노자 가라산이 우람하다.

 

 

 

원문고개 건너 공원 충혼탑에 새겨진 전적기록

 

공원에서 돌아보다.

오른쪽 방대한 건물이 원문고개 전 마루금 차지하고 있는 동원중고등. 최근에 지은 거라 위 지도엔 없다.

지도상의 통영강남병원도 통영서울병원으로 개명한 듯.

 

비산비야, 구릉지같은 마루금 따라서..

 

 

 

미늘고개 지나서

 

 

 

집도 예쁜데 종려나무 울타리도 인상적이다.

왼쪽 도로가 미늘고개.

 

왼쪽 제석봉과 동원중고, 이어져 오는 지맥 마루금.

 

남쪽나라 통영 야산릉의 산죽숲이라 퍽 이채로운데, 그마저 죽어가고 있는 듯...

 

 

 

망일봉과 시내구간 지나...

여황산 오르며 건너보는 벽방산릉.

 

뒤돌아본 통영시내.

그 뒤로 에둘러온 지맥 줄기, 너머로 거제 폐왕성 능선과 봉긋한 산방산.

 

시내 구간도 마루금이 확인된다. 높직한 주영라이프 아파트가 마루금에 앉은 셈.

너머 멀리 보이는 산릉은 거제 노자 가라산. 노자산에 돌출한 마늘바위등도 분간된다.

 

 

 

 

 

통영성 북포루

 

북포루에서 굽어보는 남망산

 

미륵도 미륵산

 

 

 

여황 장골산릉은 편백숲 산책로가 아주 좋다.

 

 

 

장골산정의 당산

 

 

 

만 건너, 지나온 제석 벽방산

 

 

 

명전고개 돌장승.

오른쪽이 새로 세운 것인 듯.

근데 안내문의 전반부는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쓴 사람만 알려나? 

 

명전고개 건너 우회하는 능선길에서 돌아본 미륵산

 

거제쪽

 

고성쪽

 

천암산 가는 능선에서 건너보다.

벽방산에서 시루 도덕 발암 제석까지 한눈에 든다.

 

 

 

 

 

가운데 두 섬, 대소망자도.

망자도라니, 좀 별난 이름이다. 설마.. 버린 자식이란 건가?

 

조망제일 천함(암)산에서 돌아보다. 산방산도 더욱 우뚝해졌고...

거제산릉이 한눈에 요연하다.

 

그런데..

지도상엔 천암산인데, 현지 안내표지엔 전부 천함산이다.

하늘바위거나, 하늘을 품은 산이거나. 후자가 더 운치있는 셈인가?  

 

 

 

 

 

 

 

 

 

 

 

인평동

 

사량도 너머 남해 금산

 

 

 

산행 막바지 또다시 조망암봉

 

 

 

 

 

조망바위에서 돌아보는 천함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