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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전라 충청권

금산 성치산 131009

by 숲길로 2013. 10. 10.

 

 

      

코스 : 용덕고개(10:40) - 성치산(11:50) - 성봉(12:30) - 신동봉(14:15) -계곡(14:56) - 모치마을(16:00)

 

태풍 '다나스' 지나간 이튿날, 특유의 날씨 기대하며 산악회 편승이다.

금산 십이폭 계곡으로 유명한 성치산. 하산길 물놀이 겸하여 여름에 많이 오르는 산이지만, 바람 바뀌는 이 계절도 나쁘지 않다. 여름엔 외려 더울듯한 마사능선에다 하산길 임도에서 땡볕 따갑지 않을까 싶다.

바람 없고 습한 날씨라 꽤 더웠으나, 기대만큼 조망 좋아 일대 낯익은 산릉들 또다른 방향에서 둘러보는 흔쾌한 산행이 되었다.

 

 

오르며 건너보는 명덕봉

 

꾸준한 오르막 능선이지만 내내 기분좋은 솔숲길

 

코스 후반부 신동봉(뽀족봉) 쪽

 

명덕과 명도봉, 왼쪽이 복두 운장산쪽이나 구름 속이다.

 

왼쪽 금남정맥 신선봉과 게목재, 성치지맥 분기봉에서 백암산까지.

흰 암릉 드러낸 줄기가 성치지맥이고, 가운데 높은 줄기는 선야봉 능선. 오른쪽 백암산 뒤로는 대둔산.

 

선야, 백암, 대둔을 당겨본 모습

 

위 사진 왼쪽 명덕봉

 

명덕봉 아래 용덕리 들판. 추수한 곳이 많고 군데군데 삼밭도 얼룩덜룩하고.

 

동쪽. 고무골과 성봉 신동봉.

너머로 적상산과 덕유산릉이 드러나야 하지만 구름 속. 

 

암릉 우회하며

 

 

능선에서 살짝 비켜 있어 다녀와야 하는 성치산정

 

성치산정에서 보는 대둔산쪽. 오른쪽 밋밋한 정상부가 인상적인 인대산.

그러니까 백암산에서 인대산 대둔산까지 금남정맥 줄기가 한눈에 드는 셈. 

 

신선봉에서 선야, 백암, 대둔까지

 

주천 용담호 상류 방향

 

성치산 동사면과 너머 멀리 진악산과 서대산릉

서대는 정상부 구름 살짝 묻어있고, 오른쪽으로 국사봉 천태산 갈기 월영산릉까지...  

 

좀 더 오른쪽으로 돌리면, 성치지맥 덕이봉릉 너머로 성주봉까지. 

 

서남쪽, 주천면 소재지 뒤로 구름 덮인 구봉 복두산릉과 운장산.

 

 

다른 지점에서 좀 더 당겨본 모습.

왼쪽 구봉산은 정상부만 구름이고 여덟봉우리는 드러나 있지만, 능선을 정면으로 마주보는 방향이라 세세히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사진 오른쪽 명도봉이 구봉산 여덟 암봉을 대각으로 가장 잘 바라볼수 있는 위치가 된다.

명도와 명덕, 함 댕겨와야지 하면서도 차일피일 미루며 아직 미답이다. 올해는 운일암 반일암 단풍 좋을 때 함 기회 될려나..    

 

용담호 쪽으로 뻗는 남릉.

그 왼쪽 큼지막하게 보이는 산은 진안 고산(대덕산)인 듯하고, 오른쪽 멀리 마이산 두 귀도 쫑긋하다. 

 

당겨본 마이산

 

암릉구간에서 뒤돌아본 성치산 서남사면

 

너머로 명도 명덕봉.

 

 

 

 

 

점심 먹은 조망바위에서 굽어본 고무골, 참 곧다.  

 

전형적인 태풍 지나간 이튿날 하늘. 먼산릉도 산릉이지만 구름이 한 풍경이다.

 

햇살 다시 나면서 진악 서대도 시원스레 드러난다.

 

 구봉은 봉우리 드러났고... 복두 능선 너머 오른쪽 운장은 좀 미진하다.

 

한 무리의 인파, 점심 먹으며 비켜버리니 한동안이나마 산길이 조용하다.

짧은 바위구간 내려서서 울창 숲길 부지런히 걷는다.

성봉까지 조망 트이는 곳 없다.

 

 조망없이 답답한 성봉. 담 봉우리에서야 조망 트인다.

 

 

 

  

 성봉에서 갈라지는 성치지맥 능선과 봉화산. 너머로는 고산.

마이산 왼쪽 멀리 성수산릉 같은데 역시 구름 속.

 

마이 오른쪽 멀리 정상부만 보이는 건 부귀산?

 

 

성치지맥 줄기 너머 무주쪽 산릉은 가본 곳 거의 없어 까막눈이다.

맨 뒷쪽이 덕유산릉이지만 여전히 구름 속.

 

 

 

신동봉 가는 길, 제법 운치가 있다.

 

서서히 물들어가는 잎들

 

 

바위 드러나 보이는 곳이 신동봉

 

싸리는 단풍 한창이다

 

다시 먼산 함 보고...

 

제법 볼만한 솔숲길

 

 

 

구름 땜에...

 

 

 

여전히 덥다 덥다 하지만 계절은 가고 오고...

 

 

 

신동봉. 멀리서 보기엔 아주 가파르지만 정작 오르내림 방향은 완만한 편.

 

 

 

 

신동봉 오르며 돌아보니...

복두산릉 뒤로 운장도 거의 다 드러났다

 

다시, 마이쪽

 

신동봉 정상부는 조망 좋은 편.

여기저기 기웃거리면 사방 다 시야에 든다. 

 

 

금남정맥 능선쪽. 오르며 알뜰히 살폈던 방향이다.

 

지나온 성치산릉 너머로 명도 명덕봉.

고무골과 무자치골 나누는 저 가운데 능선도 길 되겠으나 조망 트이는 곳 거의 없을 듯하다.  

 

오른쪽 성봉에서 나뉘는 성치지맥과 봉화산

 

오른쪽 멀리 조항산과 구름 많이 벗겨진 적상산. 그 왼쪽 멀리 보이는 건 민주지 능선일 듯.

 

 

신동봉 아래 조망바위, 우회하지 않고 오르다

 

조망바위에서 보는 진악 서대 천태...

 

백암산 왼쪽 너머로 천등산도 빼꼼. 가운데 대둔, 오른쪽은 인대산

 

신동저수지와 덕이산릉 방향. 덕이산 오른쪽 멀리 성주봉인듯

 

 

 

가을 오는 능선길

 

 

 

오늘의 마지막 조망처, 헬기장 공터에서 보는 서대에서 천태까지

 

 

 

계곡 만나다

 

암반 좋은 무자치골

 

 

 

 

풍패라고 새겨져 있다. 이외에도 곳곳 음각된 글씨 많다.

 

 

 

폭포 상단에서

 

역동 제일이야 여름폭포겠지만

가을폭이라면 하늘담은 정물감이 더 낫겠다 싶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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