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석골사 주차장(11:00) - 갈라진 바위(13:15) - 점심 - 함화산 표지(14:45) - 운문산정(14:55) - 딱밭재(16:10) - 석골사 주차장(17:30)
오랫만에 운문 오른다.
근래 꾸준히 영남알프스 기웃거려 오던 터이기도 하고, 일대 골짜기들 단풍상황 궁금한 때문이기도 하다.
더하여, 도회 보이지 않고 산첩첩 깊은 맛은 근교산 어디와도 비할 바 없기 때문.
심심 학심이, 못안골 등과 더불어 영알단풍 중 으뜸이라 할만한 천문지골, 능선에서 굽어보니 제법 물 많이 들었다.
조만간 함 둘러보야야겠다.
하루 걸러 하루 산행에 방탕음주까지 겹친 몸, 천근만근 무거워 산행내내 버벅대다가 범봉도 포기하고 딱밭재 하산.
서릉 오르며 돌아본 수리봉과 석골사
동천 건너 정승봉과 실혜산? 대충 뭉뚱그려도 좋을 만한데, 봉봉마다 붙은 비슷비슷 다른 이름이 늘 헷깔리는 능선이다.
진행방향
수리봉 문바위에서 억산까지
워낙 낯익은 그림이지만 오랫만에 보니 반갑다.
시원한 조망과 가파르지 않는 능선 숲길, 호젓하고 여유롭다.
단풍 슬슬 익어가는 길
자주 돌아본다
촛점 완벽하게 어긋난...
조망바위 많아 진도 느리다
청도 화악산 좌우로 창녕과 비슬의 산릉들
도래기재 좌우
갈라진 바위
등자방 능선. 역시 미답
얼음골 사과밭 면적이 점점 넓어진다.
왜소한 덩치에 비해 너무 많은 열매를 매단 나무들 모습은 숫제 공장이다. 빨리 익으라 재촉하며 바닥에 은박까지 깔아놓았으니 디따 눈부시다.
생산 늘어난 대신 과수원의 정취는 사라져 버렸다.
운문의 남쪽 암벽. 너머 뾰족한 가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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