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배내고개(10:30) - 배내봉(11:15) - 간월산(12:50) - 간월재 - 왕봉골 진입(13:35) - 파래소 폭포(16:10) - 청수골 입구 주차장(16:50)
짱이 산을 못 가니 운문산 이후 줄곧 혼자다. 홀로 운전으로 수백km 왕복하며 산행하던 열정 사라진지 오래라, 또다시 손쉬운 산악회 편승이다.
배내재에서 신불산 가는 팀 따라붙어, 올라본 지 오랜 간월산 거쳐 왕봉골 단풍이나 보며 여유롭게 내려오자, 는 계획이었는데 왕봉골 단풍에 홀려 넘 똑닥대다가 결과적으로 별로 여유롭진 못했다.
배내재에서 오르는 간월능선. 늦은 억새 휘날리는 조망길 시원하고, 굽어보는 좌우사면과 계곡 단풍이 곱다. 저승골 쪽이 특히 고와 자주 눈길 간다.
왕봉골은 바야흐로 절정이다. 단풍나무가 특히 많아 매우 화려한데, 희고 너른 암반과 어울려 계곡 분위기 밝고 깨끗하다. 별 험한 곳 없이 툭 트인 암반 지형이라 지금같은 갈수기에는 걷기도 수월하다.
휴양림 부근에서 잠깐 길 따르다가 다시 골로 접어들었는데, 남은 시간 빠듯하여 파래소폭포 300m 앞두고 주등로 올라섰다. 아쉽다.
배내고개에서 건너보는 남쪽
배내봉 능선 오르는 침목 계단길. 오전 햇살 눈부시다.
가지산 돌아보다
돌아보고, 당겨보다
고헌산 돌아보다
배내봉
배내봉에서 보는 간월과 신불, 그 너머...
돌아본 배내봉
듬성한 억새길 가며
밝얼산 능선. 아래 저승골 단풍이 고와 당겨본다.
다시, 돌아보는 고헌
조금 가다 또 굽어보고...
능선 산빛은 겨울
또...
가파르게 패인 골이 인상적이라
돌아보다
간월서봉과 재약산
천길바위는 좀 과장된 이름
걸어온 길 돌아보다
간월산 가파른 북사면
천황 재약 운문
붐비는 간월산정 지나와서 돌아보다
능선에서 굽어보니... 왕봉골 단풍이 꽤 고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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