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서대산 드림 리조트(10:15) - 제1코스 - 구름다리(12:20) 건너 2코스로 - 주릉 - 1코스쪽 봉우리 왕복 -879봉 헬기장(점심) - 정상(15:00) - 4코스 - 개덕폭포(16:10) - 드림 리조트(16:35)
(드림리조트 기점 등로는 오른쪽부터 차례로 1,2,3,4 코스라 부름. 즉 개덕폭포 쪽이 4코스.
1코스는 가파른 능선길, 4코스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능선사면과 계곡길)
중북부지방 눈 온 이튿날, 계룡과 서대를 놓고 저울질하다 서대로 찾아든다. 예전에 원흥사 쪽으로 함 올랐지만 비안개의 기억밖에 없는 터라 낯설음에 대한 기대가 한층 컸던 탓이다.
크지 않으나 가파른 산세가 퍽 아기자기하다. 주등로만 따르기보다 좌우 지능선과 돌출 암릉 기웃거리며 가야 은근 화려하면서 깊은 맛이 드러난다. 구석구석 멋진 포인트 많아 6시간여 산행에도 미진함 남았다.
오래 묵힌 후 먼 조망 좋은 계절 골라 다시 함 올라도 좋겠다.
오랫만에 동행한 공주와 함께
눈덮인 임도 밟아 숲으로 드는 느낌이 좋다.
용바위.
오랜 치성소 같은데 근래 흔적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아랫동네가 리조트로 개발되면서 관광객 들랑거리는 길가에 나앉은 꼴이 되었으니 용바위도 그 영험 사라졌을 터.
가파른 능선길 미끄러워 아이젠 챙겨 신으며 돌아보다
세봉(?)에서
707봉 방향
굽어본 리조트 쪽
북쪽
재말재(왼쪽 희끗한 고개) 전후 능선과 그 뒤로 마성산릉
뒤돌아보다. 오른쪽 맨 뒤로 흐린 식장산.
날씨가 확 풀리며 원경 조망은 좋지 않다. 계룡조차 보이질 않는다.
응달진 능선 사면 모습
조망암릉에서
선바위. 저길 다녀와야는데 발자국 없으니 그냥 지나쳤다.
구름다리 찍고 있는 내 모습을 몰카하다(공주 촬영)
구름다리. 당겨본다...
서대산 구름다리.
궁금해진다. 공주 얘기로는 너무 낡아 못 간다 한다.
그래도 그렇지, 까이꺼... 그 방향으로 선답흔적도 있으니 일단 가 본다.
구름다리 앞에서
먼저 건너와서 돌아보다.
구름다리 입구에 다다르니, 다리가 낡아 위험하다며 이용하지 말라는 경고문과 함께 막아 놓았다.
근데 선답 흔적이 있어 한 사람씩 건너기로 했다.
짱과 공주 말로는 여태 건너본 구름다리 중 가장 겁나더라고.
디디고 가는 발판이 금새 푹 꺼질 듯 낡고 녹슨 데다 바람 불면 홀라당 뒤집어질 거 같은 모양새 하며...
선바위 건너보이는 일품 전망대
선바위. 위쪽 암릉이 좀 전에 구름다리 사진 찍은 곳
굽어보며
주능선 신선바위에서 보는 구름다리와 선바위. 당겨본다.
구름다리 건너지 않고 1코스로 그냥 올라갔으면 거쳤을 저 봉우리,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좌우 기웃거리는 사이 혼자 날아간 공주.
위 사진 암봉에서 돌아보는 신선바위 쪽 능선
건너 대성산에서 천태산(오른쪽 맨 멀리)으로 이어지는 능선
돌아보다
신선바위에서
좋은 길 두고 시방 머하는 겨~~?
배 슬슬 고파오는데 3인 일행이 잠시 각개약진. 공주는 휘리릭 날아가고, 나는 왼쪽 지능선 조망처 찾아 기웃거린다. 질척이는 눈에 미끄러져 가며 포인트 찾아 주릉 건너보니 짱 혼자 조망 살피고 있다.
슬쩍 당겨본다
장군바위쪽만 더...
잠시 나가본 지능선 아래자락
조금 더 아래쪽 전방 포인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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