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통영 여객선 터미널(10:00) - 제승당 선착장(10:30) - 1번 버스 - 면소재지(10:55) - 망산(12:15) - 망산교(12:50) - 소고포 갈림길(13:10 점심) - 제승당 선착장(14:30) - 통영 터미널(15:00)
봄마중 간다. 진달래 피어나는 남쪽 나라로.
산악회 따라 나섰는데 다들 미륵산으로 가고 한산도행은 우리 둘 뿐이다.
최고봉이 300m 채 되지 않으니 초반 잠시 가파른 오름길 이후 내내 호젓하고 여유로운 산책로다.
망산교를 기준으로 코스 전후반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망산이 중심인 전반부는 바다와 섬 조망이 좋은 반면 후반부는 상록숲 산책로가 좋다. 수종 또한 다른데 전반부는 바닷가에 흔한 소사나무 등 활엽숲이고 후반부는 대부분 솔숲에 일부 삼나무 숲도 있다.
산행이랄 것도 없는 짧은 코스, 조망암봉 많은 여느 섬들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그리 단조로운 것만도 아니어서 한나절 게으름 즐길만 하다.
제승당은 오래 전 두 번이나 둘러본 곳이라 이번엔 가지 않았다.
교통편 :
통영 여객선 터미널에서 제승당 선착장으로 한시간 간격으로 배 드나든다. 차량도 싣는 파라다이스호. 요금 왕복 9000원.
배에서 내리면 섬마을 잇는 1번 버스가 기다린다. 20여분만에 면소재지 도착. 요금 천원.
면소재지에서 추봉교 아래로 보는 노자산 능선
용초도쪽
산길에서, 혹 호랑가시나무?
전망대 쉼터에서 보는 거제쪽. 노자 가라 망산릉이 한 눈에 든다.
바로 앞 섬은 추봉도.
좀 더 오른쪽. 멀리 보이는 섬들은 거제 망산에서 보이는 그 섬들이기도 하다.
가운데가 죽도 그 뒤로 장사도...
더 오른쪽. 용초도와 비진도 일부가 보인다.
당겨본 추봉교 쪽. 버스는 추봉도 저 마을(봉암)을 들렀다 되돌아 나왔다.
아래쪽은 면 소재지.
용초도 너머 비진도.
올해 첨 본다. 노루귀?
야소 마을?
다시, 거제. 산방산(좌)과 계룡산(가운데) 쪽이다.
좌도 유자도 등등... 멀리 산방산
망산 정상부와 오른쪽 통영 미륵산
정상에서 서남으로 뻗는 능선.
섬 분위기 물씬한 나무들 우거진 숲길
정상 직전에서 돌아보다
정상에서.
능선 너머 멀리 보이는 건 욕지도 쯤?
다시, 거제 산방산쪽. 산방산은 바위 많은 뾰족봉이라 어디서 보아도 두드러진다.
망산교도 지나고 고목 솔숲길도 지나고...
대부분 이런 분위기인데 최고의 산책로라 할 만하다.
길가에는 진달래 총총 피어나는 중.
잠시 삼나무숲길
선착장으로 내려서기 전 능선에서 보는 미륵산.
앞에 보이는 건 또다른 섬이 아니라 문어발처럼 뻗은 문어포쪽
도로 만나기 전, 동백과 종려가 터널을 이룬 어느 농장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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