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밤재터널 구례쪽 출구(10:00) - 밤재(10:15) - 774봉(지도상 견두산 11:10) - 마애불 - 견두산(지도상 804봉 11:50) - 헬기장(점심) - 봉화터(13:00) - 천마봉(13:45) - 깃대봉(14:35) - 비득재(15:00) -둔기마을 - 이사마을 입구(16:10)
(예전 지도라 도로 등은 좀 맞지 않다. 대표적으로 천마봉과 깃대봉 둔산치 아래 터널이 생겼다.)
견두, 즉 개대가리라는 아름답지 못한 이름에도 불구 첫인상이 퍽 좋은 산이다.
곳곳에서 조망 좋고 숲이 무척 아름답다. 견두산정과 천마, 깃대봉 모두 지리 서남부 능선 조망이 탁월하다. 노고단에서 만복대까지, 출렁이는 능선 너머 바래와 반야도 든다. 서로는 문덕 고리와 동악산릉이 내내 시원스럽다. 맑은 날이면 광양 백운산과 순천 조계산까지 보이지 않을까 싶다.
예전 산행 기록을 보니 능선에 관목이 많아 무척 애먹었다 하나 지금은 깔끔하게 정비되어 전구간 일급 산책로다. 솔숲이 곳곳에 아름답고 지리 지능선답게 눈길 끄는 고목 활엽수도 더러 보인다. 눈꽃 피었을 때 참 보기 좋겠다 싶다.
들머리에 있는 안내판.
밤재에서 보는 만복대 방향 능선.
만복대는 아직 보이지 않는 듯한데, 기회 된다면 만복대에서 밤재 구간도 함 걸어보고 싶다.
밤재에 있는 구례 산 안내판
잔설 머금은 능선길, 대부분 그리 절척이지 않아 기분좋게 걷기 좋다.
아름다운 솔숲들.
조망 그리 좋지 못했던 오늘 산행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어쩌면 저 솔숲들...
하늘 함 돌아보고...
다시 돌아보는 만복대쪽 능선
견두산 봉우리가 보인다... 고 생각했으나 전위봉이었다.
곁눈질해 보는 금지벌판
견두산 정상부 능선은 암봉으로 이어져 그 자체로 꽤 볼만하다.
부지런히 걸어온 길, 돌아보다.
오른쪽으로 만복대, 바래도 보이는 듯하고... 그러나 반야는 구름 속.
너른 금지벌 드리우고 시원스레 뻗어가는 문덕 고리 동악산릉
견두산정
지나온 암릉부 돌아보다
휘어져 이어지는 능선은 가야 할 길이고,
왼쪽은 지리 종석대 쪽에서 뻗어내리는 간미봉 능선
정상 아래 고려적 마애불.
매애불 옆 전망바위에서 돌아본 지나온 능선
정상에서 돌아보다
만복대(좌)에서 노고단까지
진행 방향 능선에서 가장 높아 보이는 게 깃대봉.
왼쪽은 구례 오산 둥주리봉 등의 산군이 아닐까 싶고...
아직 겨울산빛이라 더욱 좋고...
다시, 진행방향
길 벗어난 바위에 서니, 갈길이 한 눈에 든다. 가운데가 깃대봉, 그 오른쪽으로 비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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