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금성리(11:15) - 남문(11:50) - 노적봉(12:10) - 철마봉(12:30) - 서문(12:55) - 북문(13:35) 점심 - 산성산(14:35) - 북바위(14:50) - 시루봉(15:10) - 적우재(15:50) - 선녀계곡 - 주계곡 만남(16:10) - 주차장(17:00)
들머리 오름길은 더울만치 포근함.
오래 궁금하던 겨울 강천산, 이제야 다녀온다.
남문 부근은 벛꽃 시절도(08.4.10 참고) 고왔지만 눈 풍경도 좋다. 흰 눈 쌓여 한층 뚜렷이 드러나는 산성길이 예쁘고 소담스럽다. 노적봉 지나서부터 북사면과 능선엔 제법 눈 푸짐하여 계절 산행 맛을 더하고, 남문에서 북문까지 내내 따라오는 담양호 건너 추월산 설경도 퍽 인상적이다.
워낙 포근하여 북문 마루에 멍석깔고 여유로운 점심 식사.
송락바위 하산로 갈림길 지나서부터 시루봉까지는 기억 까마득한데, 먼지 폭폭하고 너무 붐빈 나머지 일품 조망은 뒷전이고 짜증스럽던 기억만 뚜렷하다. 눈 덮인 산성길, 조망날등 걸으니 낯선 길인양 감회 새롭고 낯선 풍광이다.
시루봉 오름길은 계단 시설물 새로 생겼는데, 계단 위로는 발자국 없어 눈 헤치고 조심스레 다녀온다.
당초엔 선녀골 지계곡 이어지는 하성고개 쯤에서 내려서려 했으나 발길 흔적 없어 적우재까지 내친다.
눈 덮인 선녀계곡, 화려함 없어도 그윽하고 이쁜 모습이다.
주계곡 만나서부터는 너무 눈에 익은 풍경, 가을에 비해 볼품 덜하고 좀 지루하다.
들머리 임도에서. 시루봉이 눈길을 끈다.
능선
외남문에서
남문에서 추월을 건너보다
내남문
돌아본 외남문(보국문)의 여러 모습들
저 나무들, 봄날엔 벚꽃 만발하여 참 보기 좋았었다...
노적봉에서 건너보는 철마봉
철마봉 가며
철마봉 오름길
철마에서 돌아본 노적봉과 시루봉 방향
담양호
서문 내려서는 길에서
다시 담양호
북사면이라 눈 푸짐하다
북문 오름길 바라보니 한숨이...
좋아 죽겠다는 듯 겅중거리는...
서문 통하는 계곡.
돌아본 노적과 철마
북문 가며
북문, 가파른 오름길에서
코박고 오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