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달음산 091124

코스 : 옥정사 주차장(10:30) - 옥정사 - 병풍바위(11:25) - 점심 - 정상(12:25) - 해미기고개(13:10) - 광산마을(13:45)   오는 길에 용궁사 들림.

 

별 가보고 싶은 생각도 없어 미루고 미루던 산, 이제야 다녀온다. 철쭉철도 아닌데...

작지만 예쁘다. 하산길에는 기대치 않았던 늦가을빛 보너스까지.

봄빛 고울 때 한번쯤 더 들를만 하다. 정상부 바위 고루 기웃거리면 서너 시간은 보낼 만하겠다.

 

 옥정사에서

 

오름길 숲. 단풍 제철 땐 고왔겠다.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암릉. 당초엔 건너 봉우리까지 다녀오려 했으나 귀찮아서리 바로 앞 바위까지만...

 

 천성(좌)과 대운산릉

근래 개통된 울산-부산 고속도가 산자락을 시원하게 찢어놓았다. 저 길 타고 수월케 왔으니 흉하다고 원망만 할 수도 없는 노릇...

 

 돌아본 병풍암릉

 

 병풍암릉 건너 오는 이

 

 진행 방향

 

 다시 굽어본 모습

 

 바다 쪽. 해안선이 단조롭고 날 흐려 물빛마저 덤덤하다.

 

 정상부

 

 부산쪽 산릉들. 왼쪽이 장산, 오른쪽이 금정산

 

 

 천마산 방향. 멀리 철마 백운산릉이 보기 좋다.

 

 정상부 암릉

 

 진행 방향

 

 돌아본 모습. 아마 달음산 암봉 모습이 가장 보기 좋은 방향이 아닐런지...

 

 

 

 산불 초소에서 갈길 굽어보다

 

 내려서며 돌아본 모습

 

 하신길 숲이 좋다. 오름길보다 훨 나은 듯.

 

 늦가을빛도 아직 제법 남아 있고...

 

 

 

 

 

 

썩 반갑잖은 거지만, 산악회 동행이니 별 수 없이 덩달아 용궁사엘 들른다.

지나치면서만 보았던 절, 과연 취향이 아니다. 귀신 나올듯 정신 사납다. 중국이나 인도풍?

대충 한 바퀴 돌아보고도 시간이 남아 뒷 능선 기웃거리다가...

 

옛사람들 노닐었다는 시랑대에 들러 조불고 있는 고양이나 희롱타가... 

 

 

그래도 시간이 남아, 주차장으로 돌아와 하늘 보고 심심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