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반 거슬러 올라 만나는 그럴듯한 폭포
돌아본 모습
윗쪽에도 작은 폭포가...
오래 쉬었다. 워낙 트인 곳이라 덤비는 모기도 없고....
귤 하나 까 먹으며 혼자 요기조기 기웃거리던 짱, 물 많으면 저리 폴짝거리지도 못 할 터...
작은 폭포 위로 올라 돌아본 모습.
꽤 앙증맞은 모습이었는데 다시 나타난 햇살이 너무 강하다.
채이등향 지계곡 들머리가 그럴듯해 한 컷. 언제 가볼 기회 되려나 모르겠다.
지계곡 하나 지나니 주계곡도 조금 다소곳해진다. 그늘이 제법이고 물빛도 나온다.
옆으로 암벽 슬쩍 세우는 곳도 있고...
예쁜 폭포다. 수량 많을 적엔 제법 한 인물이겠다.
벌써 단풍이 들려나...?
단조등 지능선이 좌골을 다시 좌우로 나누는 지점에서 잠시 쉰다...
어느 쪽으로 갈까?
수량 부족으로 꽤 아쉬웠던 터에 남은 구간은 그닥 볼 만한 모습도 아닐 듯하다. 차라리 능선이나 따르자 싶어 단조등 지능선 쪽 뚜렷한 길을 따라 오른다. 무성한 산죽밭도 지나고...
10여분이나 갔을까? 길은 다시 왼쪽 계곡 쪽으로 이어지고 들려오는 물소리 요란하다. 걸음은 나도 모르게 길 벗어나 계곡 쪽을 향한다. 다시 계곡에 들고보니 제법 볼만한 모습....
이 지점 조금 전부터 다시 계곡 산행.
말하자면 청수좌지우골인데 예전에 물 많을 때 조심스레 내려왔던 곳이기도 하다.
골은 아랫쪽보다 한결 좁아진 대신 조금 가팔라지고 그윽해졌다. 암벽들도 볼 만하다.
물 많거나 미끄러울 땐 우회해야 할 곳이다.
왼쪽 암벽은 성급한 가을이다.
이 폭포는 기억이 날 듯 말듯... 어쩌면 좌지우골에서 가장 멋있는 곳.
잠시 돌아보다.
여기도 기억이 어렴풋한데 그 때는 제법 폭포여서 옆으로 조심스레 내려왔었다.
최상류부.
오르는 물길은 한없이 순해지다가 신불 습지로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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