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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비음 대암산 4

by 숲길로 2009. 4. 11.

 

 신정봉 오르며

 

 돌아보는 대암산

 

 다시... 불모산

 

 또 돌아보고...

 

 당겨보고...

 

 저 바위, 비로 치오르려 했으나 워낙 우거져 다가가기 힘들다. 사진만 똑딱.

 

 되돌아 나가며 굽어보니 늦은 오후햇살 산빛이 곱다. 밀고 당기고... 

 

 

 

 우회로 벗어나 능선 오르는 길 보이기에 바위에 올라 돌아본다. 

 저 암봉까지만 되돌아갔다 오기로 한다.

 

 

 위 암봉에서 뒤돌아본 모습

 

 다시 아까 그 암봉

 

 사진 찍으랴, 바윗길 부들거리랴 헉헉대는데 짱은 어느 새 저기까지...

 

 저무는 햇살 눈부신 진달래가 자꾸 발길을 잡는다

 

 

 이 기차바위도 아주 멋스럽다. 사진이야 머, 허접...

 

 

 

마지막 암릉구간인데 제법 날을 세워 한쪽으로 기우뚱 한 게 단연 눈길을 끈다.   

사진으로는 고도감조차 나타나지 않지만 오른쪽은 바위들 깨져 내리는, 소위 오버행 경사가 위태롭다.

 

  아래로 우회해서 올라보니... 짱이 조금 조심스런 칼날구간을 지나올까 말까 망설이고 있다.

 

그려, 그렇게 오면 되지 머~~

 

정병산까지 능선을 뒤돌아보다.

 

 신정봉, 이런 돌탑들이 참 많다. 누군가 지극정성으로 쌓은....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628봉에서 용지봉 건너보다.

당초 저기까지 계획이었지만 워낙 꽃놀이에 열중하는 통에 늦어져서리...

  

 하산릉도 진달래가 곱구만^^ 

이라고 생각했는데...

 

곧 깨끗이 정비된 산비탈.  간벌을 해서리 꽃보는 재미는 없지만 등로 상태는 좋구만,

이라고 생각했는데...

 

임도 지나니 영 딴판이다. 아주 묵었거나 흐리다. 잡목들과 가시가 옷자락을 잡아챈다.

까이꺼... 기냥 능선따라 직진. 오전의 396.4봉 오름길보단 낫다.

임도 한 번 더 만나 잠시 따라가다가... 활공장 비스무리한 곳을 지나자 곧 임도는 능선 오른쪽으로 달아난다... 다시 길없는 능선.

그럭저럭 진례 저수지 굽어 보이는 바위에 올라선다.

 

 

어디로 갈까...?

당초엔 진례저수지 윗쪽으로 붙는 능선을 따를 계획이었으나 어차피 길도 없는데 뭘...

주차지점인 저수지 둑방을 향해 직진한다. 아랫쪽으로 내려올수록 무성해지는 잡목 덤불이 같이 놀자고 속수무책 보채고...   

과수원 보이기에 다 왔나 싶은데, 난데없이 풀어놓은 개 세 녀석이 울타리에 붙어서 겁나게 짖어댄다!

시키들, 두글래? 거의 전투태세까지 갖추었는데 다행히 울타리 넘어 뛰쳐 나오진 않는다.  만약 그랬다면 녀석들 중 한놈 쯤은 반 죽었을 거라... 아니, 우리 쪽이 그랬을까...ㅋㅋㅋ

  

먼지 털고 숨 돌리며 돌아보다. 두 과수원 사이 좁은 숲이 지나온 길...

짱은 이제 좀 길같은 데로 다니자고 푸념...

당근, 그래야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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