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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미륵산 3

by 숲길로 2009. 3. 2.

 

 정상부 옆 암봉

 

 

 자나온 산릉 돌아본다.

 

 빼먹은 봉우리와 암릉아래 소풍나온 이들...

 

 

정상부는 엄청 붐빈다. 휴일이라 케이블카 관광객이 아주 많다.

아예 잎길로 비켜 비교적 덜 붐비는(?) 저 암봉으로 내닫는다.

우리 갈 때쯤 저이들도 내려가고 한결 조용해진다.

 

 암봉에 앉아 쉬며 돌아본 모습들

 

 

 아쉬워 마지막으로 당겨본 빼먹은 봉우리와 그 너머 사량도

 

 내려서며 뒤돌아보며

 

 미래사에서 용화사로 이어지는 길, 체육공원 전까지는 호젓하다.

 

 

  잠시 조망 트이는 곳에서 다시 거제를 건너다본다.

 

 

 하산길 체육공원에서 올려다본 비행기(?)들

 

  용화사 솔

 용화사 너머 산방산이...

 이게 뭐였더라... 벌써 피었네!

 

 용화사 연못

 

용화사 들어가는 운치 있던 길, 십수년만에 와 보니 참 많이 변했다.

포장 씌워지고 길 옆 계곡에는 상수원 보호 울타리가 쳐져 시야를 막는다. 아름다웠던 많은 길들, 갈수록 재미 없어진다. 그게 이 시대, 세월의 의미인가...  

대규모 주차 광장 아래 골목길은 예전엔 밥 먹을 곳 하나 없었는데 이제 기름진 식당 즐비하다...    

 

엉뚱한 곳에 주차한 버스 찾아 내려오는 길가 어느 아파트에 벌써 산수유 피었다.

꽃만 똑딱 담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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