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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전라 충청권

고흥 두방산 병풍산 첨산 080308

by 숲길로 2008. 3. 10.

코스 : 동강면 대강리 당곡마을 입구(쌍암 B/S) - 귀절암 석굴 - 전망대 - 두방산 - 코재 - 병풍산 - 비조암 - 첨산 택촌마을(아주 여유롭게 5시간 반)

 

 

2번 국도를 따라가다 벌교를 지나지말자 첨산부터 눈에 띈다. 워낙 날카롭다. 네 봉우리로 이어지는  걸어야 할 산줄기가 한 눈에 시원스레 든다. 두방산은 의연하다. 비조암은 아마 엉덩이가 무거워 날지 못하는 새일 게다. 병풍산은 정상부에 몇 겹으로 가로뻗은 바위군락이 보기 좋다.      

 

모두 높지도 크지도 않으나 가진 것 모두를 보여주는 산들이다. 

숲도 있지만 내내 전망이 좋고 때로 바윗길들이 아기자기하다. 순천만과 득량만을 돌아보는 즐거움이 있고, 이른 봄 연두의 스펙트럼이 흙빛을 누비는 벌판을 굽어보는 맛도 각별하다.

진달래철이면 더 낫겠고 더운 계절엔 햇살이 힘들겠다.   

 

진한 향에 끌려 다가간 올해의 매화

 

득량만과 우도

 

망주산과 순천만

 

두방산 정상부

 

조망 바윗길. 칼로 벤듯한 수평절리가 인상적이다.

 

 

 

두방산에서 병풍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돌아본 두방산

 

 

병풍산 가며 보는 비조암 

 

병풍산에서 보는 첨산.

병풍산 남쪽 능선에도 등로가 있다. 잠시만 가 보니 병풍바위 상단의 전망 좋은 너른 공터로 이어진다. 바람만 없다면 둘러앉아 점심먹기 좋은 곳이다. 

 

당겨본 비조암

 

비조암에서 굽어본 계곡

봄빛이 좋았는데 솜씨가 꽝이라 영 빛깔이 살지 않는다.

 

첨산을 바라보다

 

비조암에서 첨산 가는 길.

이 구간은  자칫 지루할만한 조망없는 능선인데, 난대성 상록 덩굴식물이 길을 예쁘게 치장하니 한결 걸음이 가볍다. 요 며칠 사이에 길을 요란하지 않게 정비하여 아주 운치있는 오솔길이 되었다.

 

굽어보는 남도의 봄 들판 

 

멀리 팔영산인 듯....

 

산자락 오른쪽 사각형으로 구획된 마을이 택촌. 멀리 벌교읍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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