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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속리 월악 새재권

조령산 신선암봉에서 촛대바위릉으로 2

by 숲길로 2008. 2. 19.

 

 

월악을 당겨보다

 

조령산정에서 본 이화령 건너 백화산과 뇌정산.

조령산정은 나뭇가지를 쳐 조망을 간신히 확보한 정도다. 능선은 바람이 제법 찬데 여기는 매우 포근했다. 그래서 식후의 뒷모습들로 좀 지저분했다.

  

주흘산 위로 까마귀 날다.

음식물 찌꺼기들이 있는 조령산정에는 늘 많은 새들이 서성인다.

 

헬기장에서 당겨본 희양산과 속리산릉. 

희양의 왼쪽으로 보이는 건 조항 청화쯤이겠고, 맨 오른쪽 젖꼭지처럼 생긴 건 대야겠고... 

 

드디어 촛대바위 능선에서 주릉 조망이 트인다. 

 

다른 계절엔 별로 눈길이 가지 않는 서쪽의 산빛도 좋다. 산은 역시 겨울산!

 

신선암봉과 암벽장을 당겨보다

 

 

촛대바위  

거대한 산짐승같다...

산은 생명과 무생명의 경계를 넘나든다. 광물, 식물, 정물이 동물보다 더 역동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굽어보며

 

돌아보다

 

작은 얼음폭포

 

 

 

조령산 정상부

 

조령산의 솔은 건강하고 아름답다. 촛대바위릉의 그들은 더욱...

  

다시 희양쪽을 돌아보다

 

하산완료. 기 수련원에서 돌아보다.

낮달이 맑다. 저 달이 다 차면 대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