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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전라 충청권

운장-구봉산(071128)

by 숲길로 2007. 11. 30.

 

코스 : 피암목재(10:40)-운장산 서봉 - 동봉 - 각우목재(13:00) - 1087봉(점심) - 복두봉 - 구봉산 - 칼크미재 - 천황암 - 윗양명 주차장(17:25).

 

 

 


 

십 수 킬로에 걸쳐 천 미터 전후의 봉우리를 이어가는 연석 운장 구봉 능선. 호남 알프스라 불리며, 정맥길 종주 유행하기 전부터 전북의 대표적인 종주 코스로 이름 높던 산길이다.

수년전 운장 연석, 구봉산만 따로 다녀온 이후 늘 마음 한구석에 있었는데 마침 모 안내산악회에서 행사가 있다.  연석은 빠지고 운장-구봉산만인데 시간조차 빠듯하다. 근래 여유롭게 걷는 버릇이 들었는데 새삼 부지런 떨자니 산행의 즐거움이 반감하여 유감스러웠다. 그러나 오랜만에 다시 오른 명산들이라 쾌청 11월 날씨에 눈시린 조망 산행의 진미를 만끽했다.

 

서봉 오르며 돌아보다. 성봉 너머 장군봉과 멀리 대둔산이 보인다.  

 연석산

서봉 

서두르지 않는 길은 아름답다 

 서봉에서 본 남쪽

 서봉

 서남쪽 - 모악산일까...?

조금 당겨보다

 동봉과 주봉

서봉 오성대. 율곡조차 소인이라 비웃었던 거인, 운장 송익필이 놀던 곳. 그는 서출이었다...  

동남쪽 하늘 

동쪽 멀리 덕유릉이 구름 아래 아련하다. 

겉모습은 황량해 보여도 속살은 사철 푸른 산죽으로 빛난다. 

 

 

 

각우목재는 운장 - 구봉 종주코스에서 가장 깊다. 전후하여 200-300m고도차를 숨차게 오르내린다. 

주릉의 많은 구간은 키를 넘는 산죽길이다. 늘푸른 밀림 사이로 길은 숨어 흐른다.   

1087봉에서  

 

복두봉에서 보는 구봉산 

복두봉에서 보는 운장산 - 서봉이 인상적이다  

구봉산정에서 본 팔봉릉과 용담호. 상전벽해... 오랫만에 다시 오르니 호수가 생겼다. 

 

 칼크미재 내리는 가파른 길

하산길에 돌아보는 팔봉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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