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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울주/밀양 능동산~천황산~재약산 221001

by 숲길로 2022. 10. 2.

 

코스 : 울주 배내고개(09:15)~능동산~천황산~재약산~주암삼거리~사자평~철구소 B/S(16:15)  13.8km

쾌청 날씨 덕에 최고의 조망산행, 싱싱한 억새와 물들어오는 단풍. 

아침 안개낀 도로에서의 우려와 달리, 배내고개에서 굽어보는 시야는 쨍하기 그지없다. 부푼 예감으로 능동산길 접어든다.

들머리부터 꽃얼굴이 반긴다
시야트이는 곳에서 돌아보니... 흐미!
둥두렷한 국수봉 너머 곧게 뻗는 삼태지맥이 지평을 이룬다. 오른쪽 통신탑 즐비한 곳은 무룡산이라던가.

능동산정 직행하지 않고 억새밭으로 나가본다 

이른 아침까지만 해도 차마 기대하지 못했던 조망이다
가운데 묵장~치술령 줄기, 그 왼쪽으로 토함~ 조항산 줄기, 오른쪽으로는 삼태산릉. 양쪽 모두 바람개비 보인다
오른쪽으로 문수산도 봉긋

 

 

 

배내봉에서 간월 신불...
신불에서 토곡산까지
당겨본 배내봉.

무척 붐비던 배내고개, 저쪽으로 향하는 걸음이 더 많았던 듯.  

 

가야할 능선과 천황 재약 향로...

걷기 지루한 임도 대신 가급적 산길로 잇는다. 

968봉에서 빼꼼 건너보는 가지산릉
도중에 시야 살짝 트이더니... 흐미! 지리가 보인다.
비슬산릉 뒤로는 가야가 빼꼼
비슬 너머 가야
돌아보는 능동산
예전에 안테나 있던 봉우리에서
지리, 오른쪽 황매. 그 앞줄엔 화왕산에서 남으로 영취 지나 열왕지맥
화악과 남산. 뒤로는 가조 산릉들. 뾰족한 오도가 띈다.
위 사진의 부분
비슬. 조화봉 아래 줄기 시설물 보이는 건태재
백운 운문과 사자바위
위낙 호조망이라 한참을 뭉개다
길옆으로 빼꼼
1km 채 되지 않는 임도구간에서.
케이블카 승강장 지나 조망데크에서
지나온 능선
가지 운문 백운. 그런데 아랫재 너머 무언가...

당겨본다.

흐미, 영천 화산이다. 오른쪽은 방가산릉이겠고, 왼쪽으로도 흐릿하니...
운문보다는 좌우로 걸리는 먼산릉이 더...
사자바위 우로 구미 금오산릉 걸린다
얼음골쪽 가파른 사면도 단풍 물든다. 이달 중순쯤이면 절정일려나
비슬과 최정산릉 사이 아득한 줄기, 혹 대간릉일까?
당겨보는 능동산 너머... 묵장산릉과 토함 조항...
가지산 정상부도 물들고... 담엔 저길 가볼까?
천황 재약
천황재 너머, 불모...
샘물산장은 영업 안 하는 듯, 아무도 보이질 않는다
길 살짝 벗어나 얼음골쪽 돌아보다
아랫재 위로 다른 그림이...
반룡 발백 구룡 줄기 너머 보현과 면봉
억산 우로는 팔공산릉
팔공
단풍 절정일때 기웃거리면 좋은 바위들
또다른 조망바위에서 돌아보다
천황산 억새비탈
눈부셔 더욱 흐뭇한 광경이다
붐비는 주등로 벗어나 필봉능선 갈림에서 점심상 편다.
남서쪽
한가운데 뾰족한 종남산, 좌우 하늘에 걸리는 산릉들. 고성 함안의 산릉과 지리산릉
필봉 능선과 금오동천, 너머 밀양시
왼쪽으로 아득한 건 고성 함안쪽 산릉일까?
밀양시, 종남 덕대 우령...
상투봉 위로 화악과 남산, 너머...
식후에 천황 향해 오르다
슬쩍 당겨본 토곡과 신어. 오른쪽 너머 흐릿한 뾰족봉은 가덕도 연대봉쯤?
뒤돌아보다
천황산정에서 다시금, 억새를 배경으로...
정상부엔 인증샷 줄이 길다
필봉 능선과 동천 가운데 능선에도 가을빛 감돈다
재약, 너머...
미끈한 재약 주암 라인
주암릉, 올라본지도 오래다
천황재
재약 오르며 돌아보다
조망처 기웃거리느라 걸음 더디다
어서와라, 단풍 단풍...
주암쪽
시야각 탓에 사자평이 잘 살지 않는다.
조만간 단풍 볼만할 듯

재약 정상부도 어지간히 줄이 길다. 후딱 넘어간다. 

문수봉 능선

사자평쪽으로 내려서지 않고 살짝 되돌아와 주암삼거리 향해 내려간다.  

호젓한 길이다.

주암삼거리 포장집은 영업 중이다. 잠시 쉬며 시간 가늠한다. 어쩌면 울산 328번 버스 백련종점 4시반 차(토일욜 증편)를 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부지런히 간다
향로봉 능선 나뉘는 삼거리

사자평쪽은 주말임에도 참 조용한 듯. 얼음골 케이블카나 표충사, 어느 쪽을 기점 삼아도 천황 재약을 목표로 하면 여기 사자평은 좀 어중간한 경유지가 되는 셈일까?  덕분에 사자평에서 주암삼거리까지는 호젓하기 그지없는 억새길이다.  

사자평에서 향로산릉 올라서는 지점. 여기서 굽어보는 억새밭 그림이 참 좋은데 나무들이 웃자라 영 볼품 없어졌다.
뒤돌아보다.
사자평
향로산릉과 사자평
사자평 전망데크 당겨보다.
마지막으로 둘러본다. 배내봉에서 신불까지
간월 서릉 너머...

철구소 삼거리에서 지도를 보며 고민한다. 죽전으로 하산하면 씻기가 마땅찮다. 오늘도 땀께나 뽑았는데...

초행의 철구소 길로 내려간다. 죽전길보다 가파르지 않아 하산길로 더 나은 듯. 계곡에서 시원하게 씻고 룰루랄라~ 내려선다.       

철구소

철구소 정류장, 16:35 좀 지나 울산 328번 버스를 타고 출발지점 배내고개로 돌아온다(요금 1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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