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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경주 고위산~마석산 190106

by 숲길로 2019. 1. 7.



코스 : 내남면 노곡교옆 공터(08:55) ~고위산 남릉~천룡사지~열반재~고위산~오가리고개~마석산~백운대 마애불~출발지점(16:35) gps로 16.6km  

2019-01-06 고위산~마석산.gpx


 (경로=빨간선+파란선)


고위산 일대 낯익은 그림과 큰 기복없이 호젓하게 이어지는 솔숲 능선, 장쾌한 맷돌바위와 백운대 조망이 제법 그럴듯한 조합을 이룬다. 칠불암 마애불 건너보는 눈맛은 흥미진진 자체라 할만하고 붐비는 남산권 벗어나 마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암 생각없이 걷기좋은 산책로다. 맷돌바위와 용문사 백운대는 조망 좋을 때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경주 남산, 오랫만에 다시 찾으니 은근히 구미 동하며 다시 엮어보고 싶은 코스들이 띈다. 잊기 전에 기회 될려나....



들날머리 참고:

포장도로 덜 걷고 주차편의도 고려하여 통상 코스 대신 노곡교 옆 공터를 기점 삼았다. 진입은 논둑길 따라가서 능선에 붙으면 별 어려움 없이 주등로 접속할 만하다. 하산은 산길 벗어난 후 포장길 덜 걸으려 마을쪽 묵은 농로를 택했는데 좀 우거졌다. 녹음철엔 포장길 따르는 게 낫겠다.


고위산 남릉 솔숲길에서.

조망도 없고 특징없이 평범하여 좀 단조로운 감이 있다.  




고위산 직등하지 않고 천룡사지 만나러 간다. 위 사진은 천룡사.


천룡사지 가는 길엔 고목 밤나무들이 보인다.


고위산 등지고 멋진 터에 앉은 남산선당.






아직 발굴 중인가?








따로 모아논 이것들은 옛 구조물 부재는 아닌 듯


고위산.

천룡사지 들리지 않고 직등하게 되면 오른쪽 저 암봉을 거치게 된다.


틈수골 하산로와 열반재 갈림길


남산 소나무


영알쪽.

기대만큼 시야가 좋은 건 아니네...

열알 일대 산릉들 한눈에 가늠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다. 칼바람 매섭기도 하여 후다닥 내뺀다.


거넌 이무기 능선. 오래 전 호젓한 맛에 몇 차례 오르내린 곳인데 지금은 시설물 빵빵하게 설치되어 엄청 붐비는 듯.


왼쪽 단석산?

한가운데 두 봉우리 벽도산, 오른쪽 봉긋한 선도산 뒤로 길게 뻗는 구미 용림산릉










잘룩한 곳이 열반재


천룡사지 굽어보인다.








마석산(좌)과 묵장산쪽. 즉 호미지맥


올라왔던 능선. 바로 암봉은 천룡사지로 우회하느라 해당없고.

 

신통찮은 조망.

역광이기도 하지만 대기도 깨끗하지 않다.


토함산쪽. 역시 흐릿...


토함에서 조항 삼태로 이어지는 줄기.



묵장산 치술령 쪽


남산 길은 대개 이렇게 뺀질하다.





백운재에서 능선길 따르지 않고 칠불암쪽 길로 접어든다.

도중에 멋진 조망바위가 있기 때문.


어디 산불 났나 싶었는데 물통은 폼으로 달고 확성기로 시끄럽게 떠들며 선회한다. 지랄~~ 




남산 일대 빙빙 돈다


조망바위에 앉아 칠불암 굽어보다




마애불은 옆면만 보인다.


7불중 1불


돌아본 고위산. 학날개 편 형상이다.





당초엔 미답의 열암곡 부처를 보고 올까도 생각했으나...

등로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어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에 북동향 능선으로 후딱 접어들어 버린다.   


건너보는 칠불암쪽


사람들 있는 위쪽, 저기도 멋진 마애불 있단 걸 잊고

그냥 전망대라 여겨 당겨보질 못했다.


칠불암에만 몰두한다


오늘따라 사람들이 참 많다 싶었는데...

휴일에다 초하루.

근데 그 부처님, 콧날 참 베일 듯 오똑하시네 ㅎㅎ


다른 장소에서.

사면불이 더 드러난다.






칠불암 조망능선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느라 한참 지체

 


저거이 배반들판인가?

벌판 가운데 큰 솔숲은 선덕여왕릉 있는 낭산, 그 오른쪽 뒤로 명활산릉. 

사진 오른쪽 뜬금없이 치솟은 굴뚝은 경주 쓰레기처리장인 듯.

높이 올라 유적도시 경주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노릇, 필시 산행을 통해 생긴 버릇이지만

남북 동서 줄기따라 걸으로 걸으며 남산길 또다른 재미삼아도 될 듯하다.     


예쁜 길이다


마지막, 최고의 조망처에서 살짝 달라진 각으로 건너본다


협시보살의 옷자락 무늬까지...








저 능선은 미답인 듯?

오래 전에, 함 올라봐야지~ 하다가 결국 잊어버린 듯...

 







휘어져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든다.


마석산까지 어어지는 능선


마석산 너머..


남산권 마지막 조망 봉우리에서 돌아보다.

 



이후 한동안 이런 조망은 없다.




별 기복없이 이어지는 능선.

내쳐 걷기 그만이지만 좀 너르다. 좀 더 오솔했으면...

 



오가리 고개.

여기부터 한동안 절집 가는 포장길 이어진다.


산소 옆에서 조망 보며 점심식사.



오른쪽 토함, 그 왼쪽 동대봉산, 왼쪽 너머 고개 살짝 내민 무장산






멋대가리 없이, 거의 임도 수준으로 너른 길이지만 봄철엔 진달래 예쁘겠다.


무덤 닮은 바우, 아니 그 반대인가?








무슨 고개였더라?


이제부터 치올려야 할 마석산

 



마석산 오르며 돌아본 고위산릉


지나온 능선


학날개 편 고위산


금천사?


마석산 정상에서 동으로 조금 벗어나 있는 맷돌바위

올라보면 멋진 조망처.


토함산쪽


조항 삼태, 소위 삼태지맥.

시원하게 뻗은 자태가 내쳐 걸어보고 싶게 하지만 산길 상태는 영 아닌 듯.


한가운데 아래 흰 바위 박힌 조그만 산은 아기봉산.

멋진 조망처가 될 듯.




오른쪽 묵장산에서 치술령 능선.

함 돌아봐야지 벼르기만 하고 아직...






당겨본 조항산쪽




영지.

아사달 아사녀의 그 영지?


뒷산과 대재지


당겨본 석굴암 주차장


토함산 자락 층층 벌판과 집들




당겨본 불국사쪽.

근데 전에 못 보던 아파트?

불국사와 아파트의, 기묘한 (부)조화.


석가 다보탑이 상륜부만..




하산길에 조망처 찾아 기웃거리다 다시 보는 고위산


하산릉 솔숲길


마애불과 조망 때문에 들린 용문사에서


















하산길 또다른 바위에서 오전에 올랐던 고위산 남릉 건너보다








날머리 묵은 농로 벗어나 마을길 접어들며 뒤돌아보다.


노곡2리

이 길따라 나가면 바로 마을회관.



2019-01-06 고위산~마석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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