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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기맥, 지맥

진양기맥 황매산 110112 (2)

by 숲길로 2011. 1. 14.

 

상봉에서 보는 삼봉릉과 맨 끝 박덤까지

 

평전 지나 감암 부암으로 이어지는 능선

 

 

산청쪽 산릉들

 

삼봉릉 가며

 

 

 

삼봉능선은 이번이 세번째, 예전에 비해 시설물 많이 보강되어 한결 안전하고 수월하게 갈 수 있으나 재미는 덜하다. 

크진 않지만 암봉들 모두는 저마다 나름의 벽들이다. 앞에서 잠시나마 막막 우르러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사다리 타고 쉬 오르내리니 더 이상 벽이 아니다.  산이 지닌 높이와 까칠함을 저런 식으로 굴복시켜 지배하는 건 달갑지 않다.    

 

 

북사면. 지나온 능선이 한 눈에 든다.

 

 

 시간에 따른 여러 모습 보여주는 눈처마 또한 계절의 진경.

   

돌아보다

 

뜬금없는 정자도 보인다. 산봉 자체가 정자인데 웬 옥상옥?

일행 중 어느 분, 행락객들 어질르기만 좋은 곳이라며 불만이시다.

 

또 돌아보고...

 

굽어보다. 모산재는 한마리 웅크린 거북 같다.

멀리 보이는 산릉은 좌 자굴 우 집현. 역시 진양기맥 산줄기다.

 

황매 평전 너머 진주가 가물가물...

아마 진양호 물빛마저 가물거렸던 듯하나 사진으로는 영...

 

지리와 함께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역시 합천호. 밀고 당기며... 

 

다시, 남쪽

 

하봉 가며

 

합천호반 암봉들, 악견 의룡 금성 그리고 허굴이 앙증맞다.

 

 

 

 

 

돌탑봉에서 하봉 돌아보며

 

평전 너머 지리를 당겨보다

 

삼봉(830봉)에서 주등로는 기맥 줄기 벗어난다. 박덤 봉우리로 이어지는 제 마루금, 겨울이라 그럭저럭 뚫고 갈만한데 선답 흔적 리본도 보인다. 허나 굳이 마루금 따르고픈 종주자 아니라면 비추천이다.

도중에 해골바위로 알려진 바위도 있으나 꼭 찾아보아야 할만큼 인상적이진 않다.   

 

해골바위 바로 아래 지점에서 굽어본 남쪽. 구름재 이후까지 기맥이 한 눈에 든다.

멀리 좌자굴 우집현도...

  

 구름재 내려서며 건너본 허굴산

 

구름재 지나 돌아보는 박덤(왼쪽). 꽃시절 봄날, 굽어보는 조망 멋드러지던 곳이다.

 

덤불 우거진 마루금 야불때기 밤밭 따라가며 보는 남쪽

 

구름재 이후 기맥 마루금은 상태 좋지 않으므로 역시 비추천. 특히 볼 것도 없다.  

 

다시, 허굴과 악견 의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