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남창골 주차장(10:40) - 몽계폭포(11:10) - 능선(12:15) - 사자봉(12:30 점심) 왕복 - 상왕봉(13:40) - 도집봉(14:05) - 백학봉(14:40) - 영천굴(15:23) - 백양사(15:40) - 주차장(16:00)
다시 오른 산, 몸 낡아 기억나지 않으므로 산빛 새롭다. 천천히 사라지며 지나가는 계절빛.
가을에만 가본 백암과 입암산. 설경 또한 그지없이 아름답다.
특히 몽계(하곡동골)는 별 기대 없었기에 더욱 놀라웠다. 완만하고 그윽하게 끝없이 이어지는 변산 골짜기들을 연상시킨다. 눈 내린 어느 날 냅다 회양골 향해 달려가고픈 충동마저 부른다.
예전에 그랬듯 가인봉 능선은 여전히 아쉬운 입맛이고, 짧아 더 감질나는 상왕봉 상고대. 아침 기온 낮았지만 이 고도에 설마... 했으니 더욱 반갑고 강렬한 빛이다. 도집봉은 오늘 코스 중 조망 가장 좋은 듯하고, 백학봉 일대는 천길 벼랑 아래 굽어보는 눈맛 각별하여 하산지점 지척에 두고 걸음 자꾸 늘어지게 한다.
몽계폭포. 길 벗어나 잠깐 다녀오는 발품 전혀 아깝지 않을만치 기막히다(허접 사진과 정확히 반비례^^).
몽계와 하곡(아래 설명 참고)이란 이름, 정곡을 찌른 절묘함이 무릎을 치게 한다.
하곡 또는 몽계. 과연...
안개 없어도 안개 느껴지는, 꿈으로 드는 길...
계곡 막바지, 능선으로 오르며 돌아본 입암산릉
능선에서
사자봉에서 보는 정맥 능선
사자봉에서 보는 입암산쪽
입암과 방장산릉
당겨봉 입암산릉. 가운데쯤이 갓바위봉
가인봉과 장성호. 멀리 병풍 불태산릉
사자봉 내려서며
되돌아본 사자봉
상왕봉에서 되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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