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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대간

대간릉 고남산 091208

by 숲길로 2009. 12. 11.

코스 : 고기리에서(09:50) 도로따라 - 노치마을(10:10) - 수정봉(10:50) - 입망치 - 가칭 입망봉(11:45 점심) - 주지암갈림(12:45) - 여원재(13:00) - 장치(15:30) - 고남산(14:55) - 매요리(16:35) 

 

 

 

지역 산악회에선 단독 산행을 거의 하지 않는 고남산 조망이 궁금하여 대간팀에 묻었다.

2% 부족으로 흐리던 진악산 조망의 보상인 걸까, 년 중 열 손가락 안에 들만한 황홀한 조망산행이다.

춥지도 덥지도 않게 진종일 솔숲 삼림욕까지 했으니 근래 가장 알찼던 산행이라 할 만하다.

 

  지리산 둘레길 거쳐간다는 노치 마을의 나무들

 

 첫 조망바위에서 건너본 남원 곡성쪽.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구룡폭, 능선 뒤 맨 왼쪽이 무등산, 그 오른쪽 도드라지는 산이 고리봉. 더 오른쪽으로 회문산 등등...

 

 회문산 오른쪽으로 뾰족한 임실 백련산. 사진 가운데 흰 곳은 남원시내

 

 위 지점에서의 파노라마

 

 맨 뒷쪽 가장 높은 두 산이 회문과 백련산

 

 당겨본 고리봉(뾰족)과 문덕봉. 문덕 뒤로 불태 병풍산

 

 산행 내내 따라오는 지리 서북릉. 그 중 정령치에서 만복대 거쳐 밤재로 이어지는 능선.

 

 멀리 고남산 뒤로 장수 팔공산에서 장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대간길이라 지자체에서 관심과 관리가 대단한 듯하다. 울창한 솔숲 능선 좌우로 저렇듯 간벌을 해서 조망이 제법 트인다. 역시 고남산과 팔공산.

 

  

며칠 전 지나간 눈빛 희끗하게 남아 있는 길. 오늘 코스는 대부분 이런 솔숲길이다.

 

 문덕봉 뒤로 겹쳐지는 순창 아미산, 담양 불태산과 병풍산

 

 

 

 

 줄곧 이어지는 솔숲

 

왼쪽이 무등산.

오늘은 년중 몇 번쯤 만나는 좀 특별한 날씨다.

높은 구름 덮인 대기는 진종일 깨어나지 않아 엷은 안개 낮게 깔리고 산릉들 윤곽은 아주 뚜렷하게 새겨진다.

   

 입망치 올라서서, 오른쪽 능선따라 잠시 가면 입망봉 이름을 제대로 붙여주고 싶을만치 기막힌 조망처 있다.

 점심 먹으며 보는 운봉읍과 바래 덕두봉, 가운데 함양 오봉산과 왼쪽 멀리 괘관산.

 

 당겨본 바래봉과 덕두봉.

 

 멀리, 일대의 명산들인 장안 백운 괘관 능선. 

 

 함양의 명산들, 백운 괘관 오봉.

괘관과 오봉 사이로 보이는 건 황석산 같기도 하고...

 

 큰 기복없이 시원스레 뻗는 서북릉.

 

 가야할 고남산 능선, 완만하게 아주 길게 뻗는다. 그 오른쪽은 역시 장안 백운 괘관 

 

 지리산 자락들... 견두산

 

 당겨본 남원. 그 뒤로 솟은 건 (지도 찾아보니) 교룡산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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