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돈지(12:10) - 내지 갈림길(13:15) - 지리망산(13:35 점심) - 달바위봉(15:10) - 옥녀봉(16:05) - 금평 선착장(17::10)
사량도 맨 처음 기억이 진달래였다. 다시 보니, 계절이 이른 감도 있지만 진달래 나무가 그리 많은 거 같지도 않다. 좋았던 기억은 묵어가며 다른 기억을 흡수하며 자라나는 걸까...?
용암포 정기 배편은 참으로 한적하다. 무엇보다 좋은 건 난방 되는 마룻장 선실이라 드러누울 수 있다는 것.
당초 전화상으로 듣기론, 내지로 들어가 금평으로 나온다던 배가 금평으로 향한다. 접안하고도 내리는 이 없어 다른 절차 남았나 싶어 멍청하게 기다리니 헉...! 배는 아랫섬으로 향한다. 다들 아랫섬 손님.
다행 배는 다시 금평을 거쳐 용암포로 되돌아간다.
금평에서 돈지 가는 마을버스가 보여 냉큼 오른다. 궁금하던 돈지 코스... 전화위복인 셈이다.
* 교통편 참고
고성 용암포에서 11시 배로 들어가(편도 4000원) 금평에서 마을버스로 돈지행(1000원)
나올 때는 금평에서 오후 6시 10분 막배 이용.
용암포는 공룡 박물관 있는 상족암과 가까운데 상족암 유람선 선착장과 혼동 않도록 주의.
돈지행 마을버스는 배시간에 맞춰 대기하는 듯한데 아랫섬 다녀오느라 지각한 우리가 타자마자 출발한다.
통영 가오치나 용암포에서 사량도로 정기왕복하는 배들은 주로 면소재지인 금평으로 드나든다. 단 용암포 오전 9시반 배는 내지행이다(용암포 배편 문의 055-673-0529).
대부분의 산악회는 내지와 대항으로 드나드는 삼천포 유람선을 이용한다(055-835-0172~3).
통영 가오치나 고성 용암포 정기선은 차량도 싣고 다닌다.
돈지에서 올려다본 능선.
내지에서 보는 것과 달리 남향 암릉이 아주 우람하다. 높이 보이는 곳이 지리망산.
능선에 붙어 첫 전망바위에서 건너다본 암릉.
아랫쪽에선 보기엔 저 바위로도 갈 수 있을까 했는데 막상 가까이서 보니 연장없이는 불가능이겠다.
죽도와 두미도.
올려다본 주능선. 왼쪽 높은 곳에서 내지길과 만난다.
저 아래 소나무 있는 곳까지 다녀오려 했으나 조금 가다가 귀찮아 되돌아온다.
왼쪽 봉우리가 아마 내지향 276봉
ㅎㅎㅎ 저 친구, 장군 폼이네그려...
수우도 너머 멀리 남해섬.
바람은 거셌지만 남해 명산들이 분간될 정도는 되는 날씨다.
지리산과 불모산
당겨본다
돈지항 굽어보니...
우린 골짜기 거쳐 안부로 오르는 주등로를 따랐지만, 임도 따르면 능선 초입부터 잡아들겠다(위 지도).
지리망산 오르며 돌아본 톱날릉.
지리망산에서
진행방향.
이 구간 진달래는 그나마 볼 만하다.
옥녀봉릉도 전모를 드러낸다.
불모산과 옥녀봉릉
현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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