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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경상권

별유산(우두산)과 매화산(061119)

by 숲길로 2007. 6. 22.

코스 : 고견사 아래 주차장 - 견암폭포 - 우두산 - 작은 가야산 - 단지봉 - 매화산 - 사기점 마을

 

매화산

 

자주 가 본 고견사길 대신 견암폭포 위에서 도랑같은 물길 건너니 흐린 능선길이 있다. 수월치는 않으나 암릉을 바로 치고 오른다. 우두봉으로 직진하는 중앙능선인 셈이니 곧 조망 확보되면서 가조 일대와 의상봉 우두봉 좌우의 능선, 즉 장군봉에서 이어지는 능선과 마장재에서 이어지는 능선이 한 눈에 든다. 의상봉을 포기하고 얻은 아주 멋진 조망 코스다.

 

우두봉 오르니 작은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암릉의 원경이 매력적이다. 걷는 맛도 그 못지 않은데, 작은 가야산 암릉길 오르내림은 아주 재미있는 구간이다. 의상봉릉 뒷모습의 근경도 반갑고, 길을 살짝 벗어나 이봉 저봉 기웃거리며 천길 낭떠러지 현기증도 즐기며 가면 전혀 지루하지 않다.

 

단지봉은 육봉이다. 매화산 쪽으로 급격히 우회전하며 가파르게 떨어진다. 시야가 나빠 시그널이 없다면 직진하기 십상이다.

 

매화산은 한떨기 바위 불꽃으로 활짝 피어난다. 지금은 워낙 철구조물 요란스러워졌지만 십수년 전 정상부 철계단만 있을 때는 바윗길 능선 더듬고 건너뛰며 가는 맛이 아주 일품이었다. 그러나 지금도 식지 않는 불꽃의 아름다운 자태는 변함이 없다.

 

하산길은 청량사향으로 들지 말고 끝까지 능선을 따라간다. 쾌적하고 푹신한 솔숲길 걷는 맛도 좋은데 마을 직전 도로까지 길이 이어지니 청량사 드는 포장도를 덜 걸어도 되는 잇점 있다.

 

 오름 능선에서 보는 고견사와 의상봉

 돌아본 가조의 아침

 마장재에서 오는 능선

 우두봉에서 보는 의상봉

 

 

 작은 가야산 부근에서

 매화 954봉릉 너머 가조의 산들 - 오도 비계산 등

 매화산 정상

 

 

 

 

 

 

 

 매화산의 여러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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