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두문동재 - 금대봉 - 우암산 - 대덕산 - 검룡소 주차장
금대봉과 대덕산 일대는 들꽃 천국으로 유명하다.
들머리는 통상 두문동재(우리나라 최고도의 도로로 1268m)에서 수월하게 오르는 길을 많이 택한다. 그러나 올해부터 두문동재에서 금대봉 진입은 생태보호구역을 이유로 허가(태백시청 환경보호과)를 받아야만 가능해졌고, 그조차 일요일에 한해서만 개방한다. 들꽃 보는 것이 주목적이라면 검룡소 주차장 초소에서 현지 신고하고 대덕산만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금대봉 산행시 유의할 점.
둥두렷한 산릉들 곳곳에 초원이 펼쳐지지만 워낙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불분명한 샛길들이 흩어져 있어 자칫하면 엉뚱한 길로 들기 쉽다. 특히 들꽃을 보기 위해 한번쯤 가볼만한이 우암산은 독도에 착오를 일으키기 쉬운 곳이다. 대덕산향 능선이 이어지는 초원지역을 지나 정상을 향해 난 길을 따라 자꾸 오르다 보면 십중팔구 다른 능선으로 접어든다(왕복 1시간 넘게 알바를 했다!).
우암산을 거쳐 능선따라 분주령으로 가는 길은 없는 셈이니(샛길이 있긴 한데 우암산쪽에서 찾기가 쉽지 않다) 되돌아 나와 우회로처럼 이어지는 주등로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대덕산을 내려선 초원에서 하산하는 길 역시 이정표가 있는 분주령쪽 길로 둘러가는 게 낫다. 산행지도들에는 능선따라 곧장 이어지는 길이 있으나 묵어서 뚜렷하지도 않고 가파른데다 울창한 들꽃밭을 해칠 우려도 있다.
6월초의 금대, 대덕산은 좀 어중간하다. 봄꽃은 지고 여름꽃은 아직 제대로 피지 않은 철이다. 들판을 뒤덮는 꽃밭을 보려면 봄에 가든가 장마 이후 7월에 다시 가보아야 할 것이다.
금대봉 오르며
금대봉을 돌아보다
마타리
우암산에서
개불알꽃
대덕산 전 고개
대덕산에서 북으로 조망
대덕산 내려서며
숲길로...
'산과 여행 > 경기 강원권+소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악산(060212) (0) | 2007.06.17 |
---|---|
영월 태화산(060117) (0) | 2007.06.17 |
산청 웅석봉(070409) (0) | 2007.06.07 |
북한산 숨은벽릉(070330) (0) | 2007.06.06 |
관악산(070316) (0) | 2007.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