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정령치 - 고리봉 - 세걸산 - 바래봉 - 덕두산 - 구인월
날씨가 좋아 꽃빛 더욱 좋았던 산행.
바래봉 철쭉이 예년만 못하다는 후문이지만, 정령치에서 세걸산 가는 길에 넘쳐나던 봄빛과 시야 가득 지리 장릉의 먼빛만으로도 넉넉한 하루였다.
게다가 인파에 밀리지 않는 바래봉 철쭉꽃놀이라니...
큰 산이 외려 적막하여 나즈막한 바위에 앉아 건너본다.
오후 햇살, 절창으로 가는 붉은 꽃그늘 아래서 춤추고 노래하는 할머니들 몇몇...
봄빛 깊어 더욱 느려지는 몸놀림과 가락이 차라리 처연하다.
그렇게 또 봄날은 가고 있었다...
고리봉 지나서 만복대를 돌아보며
세걸산에서
바래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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