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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지리 설악 제주

지리 반야봉(070204)

by 숲길로 2007. 6. 5.

코스: 뱀사골-화개재-삼도봉-반야봉(원점회귀)

 

당초 반야봉을 넘어 달궁으로 하산예정이었으나 심설로 길이 막혀 포기하고 되돌아왔다. 

아직 겨울이지만 봄맞이 산행이라 해도 좋았다. 오전 햇살 쏟아지는 뱀사골 계곡은 봄을 부르는 아지랑이가 우듬지마다 아른거렸다.  

그러나 따뜻한 겨울이 더 힘들다 했던가...  겨울 채비가 무겁게만 느껴진다. 기온은 이십도에 육박했고 반야봉 정상에서 느긋하게 버너 피워 라면을 끓였으니 바람도 전혀 겨울답지 않았다.

봄기운이 대기에 가득했으니 조망이 그리 좋지 않았다고 해야겠지만 워낙 반야와 삼도의 눈맛이 어디인가. 아쉬움은 없었다. 

표면에 적당히 물기 머금은 눈길을 졸졸 미끄러지며 썰매타는 재미도 쏠쏠했다.  

  

 

 

뱀사골에서

 

화개재에서

 

 

 

천왕봉-반야봉에서

 

불무장등릉, 왕시리봉릉 그리고 노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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