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함양 마천면 삼정리(08:20) - 지리산자연휴양림 - 부자바위골 - 형제봉(12:50 점심) - 삼각고지(14:05) - 중부능선 - 도솔암(16:10) - 벽소령임도 - 출발지점(17:30)
(경로는 연두색)
또다시 지리.
비 그친 이튿날, 부신 굉음 일으키며 쏟아지는 부자바위골 물길 거슬러 오른다.
애당초 크고 화려한 골 아니었지 싶은데 곳곳 소폭과 급류다. 희게 소리치며 나부끼는 물보라와 푸른이끼 푸른숲.
벽소임도 만나기 전까진 물길 자체로 볼만하더니, 임도 지나니 한동안 이끼가 볼만하다.
형제봉 조망바위 올라 먼산 하늘 건너본다.
사이사이 파란 얼굴 내비치며 흰구름 빠르게 흘러가고 대기는 초가을마냥 서늘하다.
울창숲이 좋은 중부능선따라 걷다가
도솔암 너른 마당에 선다. 점점 투명해지며 화창하게 개여가는 오후.
은밀하고 귀한 적막 엿보는 불청객의 심기로 잠시 망연하다가...
걷기좋은 길따라 제자리 돌아온다.
양정교 건너며
출발지점 우로 삼정산쪽 돌아보다
꽃과 나비와...
진딧물
요즘 한창이다. 자귀나무던가..?
비린내골
휴양림에서
우수청골과 광대골(우) 합수점.
수량 많은 물길의 위세가 대단하다.
가야할 방향, 광대골
여기서 내려설까, 조금 더 길따라 갈까...?
길 끝나고 골로 내려선다
나는 첨부터 첨벙~ 물로 들어서고...
일행들은 발 적시지 않고 오른다
물 밟고 가는 게 오히려 더디다
수량 많으니 볼품없이 널부러진 방구들조차 볼맛이다.
생이바위골(좌)과 부자바위골(우) 합수부
제법 볼만한 와폭같다.
평소엔 그저 너른 암반일텐데...
돌아보다
취수했던 듯한 시설 흔적도 있고..
일월비비추 피는 시절
여름 지리 계곡 오르면 늘 반겨주는 꽃
잠시 쉬는 사이 재미삼아...
수량 잦아들지만 골은 점 더 은밀해지고..
잠시 우회
저 윗쪽, 숲 사이로 그럴듯한 폭포가 하나 보인다.
어디쯤인지 짐작이 간다...
먼 폭포, 제법 그럴듯하다.
ㅎㅎ 그럴줄 알았지.
벽소임도 기로지르는 수로벽 폭포
벽소임도에서 보는 부자바위골 상류부
돌아보는 벽소임도와 수로박스
임도 지난 상류부, 들머리부터 분위기 그럴듯하다
이끼 문득 짙어지고...
물길도 점차 가팔라진다
형제봉 조망바위에서 보는 남쪽
동쪽
서쪽
당겨본 벽소령
돌아본 형제봉
삼각고지 향해 주능선 가며
슬쩍 당겨본 영신 촛대
구름이 좋은 날, 명선 하늘
중부능선에서
별바위등 오르며 돌아보다
별바위등 조망바위에서
까칠한 형제봉
올라선 골짜기도 어렴풋 형태가 살아있다
마천 삼정 삼봉산쪽
상봉이 무척 아득해 보인다
좀 밋밋한 서북릉
명선과 북릉, 반야
도솔암
영원령과 삼정산
삼정산 자락 영원사
당겨보니...
상무주암도 보이고.
마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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