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대봉에서 돌아보니...
천왕봉엔 슬슬 구름 밀려온다. 저녁부터 흐린다는 예보였다.
세석평전 굽어보며
남부릉 너머...
도장골 쪽
교목숲 없는 세석평전과 촛대봉 일대는 때로 황량해 보여도 키 낮은 식물들 천국이다.
꽃시절, 지리 주릉에서 여기보다 화려한 곳 찾기란 수월치 않겠다.
비슷한 사진들인데...
구름 밀려드는 천왕을 돌아보며
세석 내려서며
영신봉 일대도 많이 붉은데 오늘은 기회 되질 않겠다
저 데크. 다른 땐 별 쓸모없다 여겼는데 오늘은 진가를 발휘한다.
진달래 조망도 좋거니와 세석의 습지식물들 굽어 살피기 딱 좋은 곳이었다.
산장 들리지 않고 곧장 한신계곡으로 직행한다. 내림길 초반부는 썩 가파르다.
십 수 년 전 다리 절뚝이며 내려오느라 애먹은, 쉬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있다.
큰 물개같은 바우 옆에서 잠시 다리쉼하고...
다시 내려서는데 비가 부슬거린다. 많이 올 거 같진 않으나 지친 걸음이 좀 더 조심스럽다.
그래도 구경은 해야쥐~~
비는 오다가 말다가...
오층폭포
가내소까지 오면 다 내려왔다 싶은데 아직 3km 남았다.
적당한 곳에서 가랑비 맞으며 알탕 후 상쾌한 기분으로 내려오니 일곱시 가깝다.
해 저리 길어졌으니 지리산길 걷기 참으로 좋은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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