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070914) - 1

코스 : 내원사 입구 주차장 - 짚북릉(천성 공룡릉) - 천성 2봉 -  천성산(군사시설 우회) - 화엄릉 - 내원사

 

늦더위가 무서워 서너군데 산행지를 두고 고민하다가  공룡릉이 궁금하다는 아내 덕분에 다시 천성산이다. 내륙쪽은 하루 종일 안개가 많았다는데 비교적 시계가 좋고 무엇보다 산행 내내 바람이 함께한다. 늦은 오후의 화엄릉은 시원하다 못해 쌀쌀할 정도였다. 세찬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를 보니 가을이 오긴 왔나보다...

줄기와 잎은 푸른데 연자주색 윤기가 감도는 구월 억새는 햇살따라 다양한 빛깔을 연출한다. 석양에 물든 억새는 금빛 찬란하다. 아침저녁 햇살따라 금새, 은새라더니 과연 그렇다.

 

언제나 좋았던 천성산.

다음에는 봉수대 능선과 중앙릉, 웅상쪽 등에서도 코스를 잡아보아야겠다. 중앙릉에서는 공룡릉과 화엄릉을 양쪽으로 조망하기가 좋을 듯하고 웅상쪽은 동남쪽 암릉들과 협곡이 궁금하다. 또 그간 세번 다 가을에만 올랐으니 내년에는 진달래나 철쭉 시절에도 찾아 보아야겠다.

 

공룡릉 오르며 굽어본 계곡 

 

 노전암 있는 산하 마을

당겨보다 

앞에 보이는 지능선상 소나무 아래 '요산'이라 씌어진  비석이 하나 서 있다   

저 아지매는 와 자꾸 길없는 데로 벌벌 기어오를꼬...? 

돌아본 천성 공룡릉 - 멀리 함박등과 죽바우등 오룡산까지...

 공룡릉 후반부 능선

돌아보다 

정족산 자락 지능선들 끝머리는 이미 산빛이 조금 달라지고 있다  

천성2봉쪽에서 보는 천성산과 화엄릉 

 

천성 2봉 정상부 

 

 

 신불산 쪽을 돌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