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제법 예쁘다. 워낙 오랜 세월 동안 안정되어온 짜임새와 규모도 느껴진다.
장당골은 노는 바위가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정되어 있어 진행이 수월하다.
조그만 폭포들 자주 나타나고...
많이는 아니지만, 여태 본 지리 어느 계곡보다 더 매력적이다.
산만함 없이 부드럽고도 엄정하게 자리잡은 암반과 바위들, 저마다 겪은 세월의 깊이를 묵상하는 격조있는 모습들이다. 하나하나 표정이 느껴진다.
저 가을빛 가시고 눈덮인 겨울 오면 멀리서 굽어보며 다시 걷고 싶은 계곡...
계곡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 해 빠질 거 같아 다시 길로 나오지만...
다시 암반 좋은 계곡으로 슬그머니...
거대한 가재발같은 바위 바라보며 오래 앉아 놀았다
바위에 카메라 얹어놓고 별 짓도 해 보고...
볼만하다. 안정감과 제법 규모가 느껴지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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