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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여행/속리 월악 새재권

구병산 서릉 090525

by 숲길로 2009. 5. 27.

코스 : 서원리(09:30) - 구병산(14:05) - 적암리(15:50) 

 

 

두 차례 들렀던 구병산이지만 매번 신선봉에서 정상까지 동릉만이라서 못내 아쉽고 궁금하던 서릉이다. 

충북 알프스 첫 구간으로 각광 받고 있으니 등로 상태는 일급인데, 정상부 인근 장엄 단애 이룬 남향 암벽들을 속 시원히 살필만한 포인트들이 의외로 없다. 종주도 좋지만 까칠한 지능선들과 조망 포인트들도 좀 개척되었으면 싶다.

그러나 아기자기하게 쉼없이 오르내리는 8km 짧지 않은 능선, 시설물 요란하지 않고 동릉에 비해 덜 붐벼서 좋다. 활목재에서 오르는 속리 서북릉 끝자락을 연상시킨다.

오늘처럼 무덥지 않고 산빛 고운 시절, 서원리에서 신선봉 남릉까지, 아니 시루봉릉까지 함 이어보았으면 싶다.  

 

충북 알프스 개념도 거창한 입간판 옆으로 가파른 계단길 들머리.

무더운 날씨에 피로 덜 풀린 몸, 오늘 땀께나 뽑겠구만...   

 

 숨 돌리며 돌아보니...

엷게 깔려있던 안개, 산길과 함께 서서히 오른다.

 

 어느 새 속리 주릉도 이빨 드러내고...

 

 첫 봉우리인 셈인데 1.1km 지점.

 

 안개 잠긴 먼 산릉, 자꾸 돌아본다...

 

 조금 더 드러난 속리.

오늘 이 코스, 고도와 각도따라 달라지는 속리능선 바라보는 것도 한 즐거움이다.

  

 산자락 흐려 갈 길 더욱 멀다. 구병산은 보이지도 않는다. 

 

 돌아보다

 

 맨 멀리 보이는 게 구병산정일까...? 

 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다시 속리쪽

 

 또... 가야할 능선

 

 모내기 마쳤거나 물 잡아논 논이 눈길을 끌어서리...

 

 안개 걷힐 동안 시선은 자주 멀리 흩어진다.

 

 저 바위, 애석하게 우회다. 억지로 오르면 모를까...

 

 

 논들 모습이 예뻐서리... 당겨본다.

 

 지나온 봉우리. 역시 당겨본다.

 

 다시 속리...

 

 지니온 능선

 

 조망좋은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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