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동부능선 2
왕등재 내려서며 당겨본 써레봉릉
남쪽
돌아보다.
왕등재 습지 위치가 절묘하다. 맨 왼쪽 왕산 방향 봉우리, 가운데 외고개 방향 봉우리, 오른쪽 서왕등재(1049봉) 세 봉우리 사이에 갇혀 있다. 그 사이 펑퍼짐한 분지의 물이 쉬 빠져 나가지 못하고 습지가 형성된 듯.
까마득히 높고 먼 새봉.
중하봉 쪽에서 보는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다시 돌아보다
새재에서 굽어본 윗새재 마을
윗새재 마을로 뻗어나간 능선에 암릉이 그럴 듯하다.
능선 공터에서 그쪽으로 길도 열리는데 얼마나 이어질지는 모르겠다.
멋진 조망바위에서 돌아보다
같은 곳에서 보는 오봉리 방향
정상부
우회하여 오른 암봉에서 돌아보다
세봉 능선의 거목들이 아름답다.
단풍 좋은 가을쯤, 조갯골과 새재를 잇는 원점 코스를 그려본다.
얼추 다 올랐나 싶었는데, 아직 한 대가리 더 남았다.
산너머 산...
뱀대가리 흉내내는 나무
새봉 직전 조망바위에서 돌아보다.
저 봉우리를 정상으로 착각했다. 아니, 더운 날씨에 그리 믿고 싶었던 게 마침내 착각이 되었다.
다시 필봉 돌아보다. 오른쪽으로는 왕등재 부근.
독바위와 하봉
이어지는 능선
조갯골
새봉에서 보는 상내봉 방향. 멀리 삼봉산릉
독바위 가며
돌아본 새봉
독바위에서
기운 빠져 독바위는 오르지 않고 주변 어지러운 길들을 답사해 본다. 하산로는 아니고 조망 포인트 접근로들이다.
짱만 독바위 올랐다.
할마시, 나는 더위에 진빠져 죽갔는데 여전히 팔팔한가배...
혹시나 싶어 가본 길 끝에서 이런 장면이 걸린다. 새봉에서도 보이지 않는 남향 암릉이다.
독바위 꼭지에선 아마 보일 듯한데 별 기억이 없다.
독바위 이후,
총총 내질러 쑥밭재에서 왼쪽으로 접어든다. 곧 청이당길과 만난다.
조갯골 삼거리에서 조개골 방향으로 접어들어 합수지점 기웃거린다. 과연...!
참외 두 알 물에 띄워놓고 잠시나마 풍덩~
개운하게 씻고나니 비로소 살 것 같으다. 아마 올 들어 가장 많이 땀을 흘렸지 싶다.
돌아서 나오니 비로소 꽃도 보인다. 함박, 이 계절의 가장 아름다운...
꽃 찍을 땐 모드를 바꿔야 하는데 자동으로 대충 찍었더니 촛점이 맞지 않다.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