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여행/경기 강원권+소백

원주 간현 소금산 080317

숲길로 2008. 3. 18. 13:41

코스 : 간현 유원지 주차장 - 소금산 - 강변 - 주차장(유유자적 소풍 모드로 4시간 남짓)

 

 

 

 

 

 

소금산(작은 금강)이 있는 간현 유원지는 섬강의 절경지로 수도권 사람들에겐 꽤 유명한 곳이다.

암벽 협곡을 감돌아 흐르는 섬강(정확하게는 그 지류인 삼산천) 물빛과 백사장, 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철교와 터널 등이 어우러져 규모는 작지만 아주 강렬하고 특이한 풍광을 빚어낸다. 동행의 말처럼, 산에서 듣는 기차소리가 정겨운 그런 곳이다.

영화 <박하사탕> 상영 직후에는 그 촬영지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지만, 실제 촬영지인 제천 삼탄보다 전반적인 경관은 오히려 낫다.


산행 코스로 보면,

소금산만은 너무 짧은 편이다. 산책로같은 3.5km다. 그래서 강 건너 간현봉과 이어서 걷는 게 통상적이다. 그러나,

강변따라 유유자적 물빛을 희롱하거나, 두 터널을 잇는 오래된 철교에 올라 옛 추억을 더듬거나, 빛바랜 갈대 사이를 거닐며 햇살과 숨바꼭질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산행이 아니라 물빛 사냥

 

 

예쁜 계단 산책로

 

 

 

 

 

 

  

404 철계단길

 

철길에 올라보다 - 철교를 건너갈 수는 인도가 있다.

그런데 기차가 정말 많이 다닌다.  

 

 

 

 

간현암벽 오르는 이들 - 교통이 편해 늘 인기가 좋다고...